LG유플러스, 국내 첫 일본 5G 로밍 테스트 완료...조만간 서비스 제공
LG유플러스, 국내 첫 일본 5G 로밍 테스트 완료...조만간 서비스 제공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2.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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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LG유플러스가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관람하는 5G 고객들을 위해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일본 5G 로밍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가입자 92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일본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KDDI와 5G 로밍 연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양사 5G 네트워크 연동을 시작해 일본 현지에서 상용망을 활용한 LG전자,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로밍 테스트를 이달 초 완료했다.

지난해부터 도쿄 등 일본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있는 KDDI는 다음달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의 LG유플러스 5G 로밍 서비스는 올해 3월 말 일본 통신사들의 5G 서비스 상용화 이후 제공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중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스위스, 핀란드 4개국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일본으로 확대하는 셈이다. 특히 올해 해외 주요 국가들에서 5G 서비스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5G 로밍 제공 국가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해외국들의 5G 서비스가 초기 단계인 데다, 5G 로밍 국가 수도 제한적인 점을 고려해 기존 LTE 로밍 요금과 동일하게 5G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G 로밍 국가를 방문하는 LG유플러스 5G 고객들이 LTE 로밍상품인 ‘제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LTE 로밍은 물론 5G 로밍도 추가 비용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음성 수발신을 무료화하고 데이터 혜택을 대폭 강화해 내놓은 ‘제로(제대로 로밍하자)’ 요금제는 출시 4개월 만에 이용 고객수가 20% 늘고, 데이터 사용량이 5배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최홍준 LG유플러스 글로벌로밍팀장은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일본을 방문하는 5G 고객들을 위해 국내 통신사 최초로 5G 로밍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며 “전 세계 230여 개국에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5G 로밍도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국가에서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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