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번째 코로나 공포 ‘롯데백화점 본점’ 덮쳤다…임시휴점 돌입
23번째 코로나 공포 ‘롯데백화점 본점’ 덮쳤다…임시휴점 돌입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2.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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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방문 장소 확인
롯데백화점·이마트·프레지던트호텔 임시휴점 돌입
롯데백화점 본점의 휴점일정(2.7~10.)  안내 화면 캡처. (출처=롯데백화점 홈페이지)
롯데백화점 본점의 휴점 일정(2.7~9.) 안내 화면 캡처. (출처=롯데백화점 홈페이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2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롯데백화점 본점이 지난 7일 오후부터 임시휴점에 돌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3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로 밝혀진 A씨가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해 전수조사 대상자로 분류됐던 중국인 여성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입국 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인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7일 질병관리본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A씨는 이달 2일 낮 12시 15분쯤부터 1시간 가량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쇼핑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같은 날 오후 2시20분쯤부터 저녁 6시까지 이마트 공덕점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실을 통보받은 롯데백화점 본점 측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임시 휴점을 알리는 방송을 진행, 바로 임시 휴점을 시작했다. 같은 건물을 사용했던 롯데면세점 명동점과 옆 건물인 에비뉴엘·영플라자도 함께 문을 닫은 상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방역 작업을 진행한 후 오는 10일부터 재개점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역시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임시 휴점에 돌입했다. 재개점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덧붙여 A씨가 지난 2일까지 숙박했다는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역시 현재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호텔은 오는 16일까지 투숙 및 예약을 받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 관련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A씨의 동선은 숙소였던 서대문구의 한 게스트하우스 밖을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다음날인 6일 A씨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 확진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현재 격리 조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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