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성위염 오래되면 위암발생률 높이는 질환 이어져”
“위축성위염 오래되면 위암발생률 높이는 질환 이어져”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02.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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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위장은 스트레스에 취약한 장기다. 과도한 업무와 인간관계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은 다양한 위장질환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위염 증상은 국민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많은 이들이 가볍게 생각하는 위염은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위험하다. 만성화되면 위의 표면인 점막이 염증으로 인해 얇아진 상태인 만성위축성위염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이는 더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곧바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위강한의원 인천점 김덕수 원장은 “만성위축성위염 환자는 위산과 소화효소 등이 부족해지면서 소화 관련 문제나 재생 불량성 빈혈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위축성위염이 지속되면 위 점막이 장 점막 세포 같이 재생하는 장상피화생도 발생하게 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상피화생은 정상적인 위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2~4배나 높다. 따라서 위염 증상이 있을 때 초기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위염 발생의 원인을 고려하고, 증상의 유형을 파악한 뒤 관리한다면 더 나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위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위장 기능의 저하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자극적인 음식의 잦은 섭취, 스트레스, 과음, 폭식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위염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 따라서 위염을 치료하려면 저하된 위장의 기능을 회복시킬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위장의 운동성 등 전반적인 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해 한방에서는 위염치료탕약을 적용한다. 만성위축성위염 증상과 원인에 따른 맞춤 처방에 중점을 둬 위장 점막의 회복과 위장 운동성 강화, 증상 재발 방지에 집중한다. 탕약과 함께 다양한 목적으로 쓰이는 약침이나 한방제산제도 환자에 맞게 적용된다.

모든 치료 과정에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맞춤형으로 치료법이 제공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보다 정확한 자율신경균형검사나 한방진찰 등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끝으로 김 원장은 “만성위염 개선을 위해선 원인을 알고 원인 개선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저하된 위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와 함께 자신의 증상상태와 연결된 생활요법을 의료진을 통해 습득해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위강한의원 인천점 김덕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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