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오리온,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2019 오리온,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2.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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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기준 매출액 2조 233억원, 영업이익 3273억원 기록
오리온의 스낵 및 비스킷 등 제과 제품 모음. (자료제공=오리온)
오리온의 스낵 및 비스킷 등 제과 제품 모음. (자료제공=오리온)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지난 2019년,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한 해동안 연결기준 매출액 2조 233억원, 영업이익 3273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결과 전년대비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1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오리온 한국법인 매출액 2.9%, 영업이익 17.0% 성장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영업이익은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 다시 한 번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결과에는 스낵·파이·비스킷 등 신제품들의 고른 인기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3년 만에 재출시한 ‘치킨팝’은 뉴트로 트렌드를 선도했며 ‘찰초코파이’·‘닥터유 단백질바’·‘다이제 씬’·‘포카칩 땡초간장소스맛’·‘포카칩 구운마늘맛’ 등 차별화를 이룬 제품들도 성장을 견인했다.

‘착한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증량을 시행한 ‘촉촉한 초코칩’ 또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며, 가성비를 높인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와 신제품 ‘카카오’·‘딸기’도 인기를 뒷받침했다.

한국법인은 올해 역시 제과 신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신규사업을 본격화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키는 것을 전략으로 삼고 있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지난 한 해 신제품 출시 성공과 화남지역 신규 점포 개척 및 기존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 기조를 보이며 매출 4.4%, 영업이익 12.0% 성장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또 ▲비용 효율화 ▲대형마트 채널 직거래 ▲경소상 영업망 개선 ▲영업 및 물류 구조 혁신 효과를 통해 영업이익률 16%를 돌파, 사드 사태 전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그 중심에는 ‘하오요우취(스윙칩)’·‘야!투도우(오!감자)’·‘슈위엔(예감)’·‘궈즈궈즈(마이구미)’·‘뉴뉴따왕(왕꿈틀이)’·‘자일리톨 EX 껌’ 등의 인기 지속이 주효했다. 또 지난 10월 독점판매 계약을 맺은 태국 타오케노이의 김스낵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 추가 성장동력도 마련한 바 있다.

중국법인은 올해 ‘오징어땅콩’·‘치킨팝’·‘찰초코파이’ 등의 한국 파워브랜드를 적극 론칭하는 한편 ‘김스낵’·‘쌀과자’ 등의 신제품 역시 선보여 성장세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판매를 본격화, 3월부터는 광둥성 등 중국 화남지역 오프라인 채널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상반기중으로는 현지 1위 커피체인인 ‘루이싱 커피’에 입점해 글로벌 물시장 공략에도 매진한다는 입장이다.

오리온 베트남법인은 매출 7.9%, 영업이익 16.5% 성장을 이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오스타(포카칩)’·‘스윙(스윙칩)’이 각각 전년 대비 약 34%, 19%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베트남 스낵시장을 선도했다.

또 쌀과자 ‘안’과 양산빵 ‘쎄봉’이 큰 인기를 모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올해 베트남법인은 ‘오스타’의 새로운 맛을 공격적으로 출시해 생감자 스낵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쌀과자·양산빵·젤리·쿠키 등의 제품 카테고리도 지속 확장해 베트남 제과시장 내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오리온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라인업 확대 및 ‘구떼(고소미)’·‘촉촉한 초코칩’ 등 신제품 론칭에 성공하며 매출 19.2%, 영업이익 55.5% 성장이라는 큰 결과를 얻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영업망 재구축 또한 완료돼 앞으로도 확고한 성장체제를 구축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러시아 법인은 올해 러시아 내 제품 라인업 확장에 성공한 ‘초코파이’ 판매를 더욱 강화하고 비스킷·스낵 등 다양한 제품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타오케노이 김스낵의 적극적인 시장 진입 모색과 뜨베리주신공장 투자를 병행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토대 역시 계속 다져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2019년은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사업 구조 혁신 및 효율화를 통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제품력 강화와 신규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건강한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수익 및 효율 중심 경영의 체질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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