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베트남 어린이 위한 아동친화도서관 지원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BGF리테일과 ‘사랑의 동전 모으기’ 기금 전달식을 갖고 기금 2억 8천만원을 전달받았다고 6일 밝혔다.
기금은 CU 편의점에 비치된 ‘사랑의 동전 모으기’ 모금함을 통해 2019년 한 해 동안 모금된 금액으로 마련됐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1년부터 전국 CU 편의점과 함께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BGF리테일은 9년간 총 14억 원의 기금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해 왔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는 유니세프 베트남사무소와 함께 베트남 잘라이(Gia Lai)성에서 지역사회 기반 ‘아동친화도서관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열악한 환경의 아동친화도서관 4곳의 개보수를 지원한 바 있다.
아동친화도서관 개선 지원에 필요한 기금은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 모금액과 BGF리테일의 기부금을 매칭해 마련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BGF리테일이 산간 지역 및 소수민족 등 상대적으로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약 2500여 명의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교육 환경을 선사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현재 베트남 잘라이성 정부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서관을 우수 사례로 꼽으며 잘라이성 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아동친화도서관 설립을 확대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작은 동전들이 모여 어린이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며,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