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서울 중랑·성북구 42개교 휴업 명령
‘신종코로나’ 서울 중랑·성북구 42개교 휴업 명령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0.02.06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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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첫 강제휴업…신종코로나 휴업 전국 372개교
6일~13일 휴업…이 기간 유치원·초등학교 돌봄교실은 운영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캡처.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캡처.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거주하거나 방문한 서울 중랑구와 성북구 관내 유치원·초중고교 42개교에 대해 6일부터 13일까지 휴업 명령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지역에서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로 자체적으로 휴업하는 학교가 있었으나 교육청이 휴업을 명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에 휴업 명령을 내린 지역은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거주하거나 이동·체류한 곳으로, 학생 및 학부모 요청에 따라 자율적으로 임시 휴업 및 개학 연기를 실시한 학교가 밀집된 지역이다.

휴업 명령 대상학교는 총 42개교로, 5번 확진자의 자택 인근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5곳, 이 확진자가 장시간 체류한 장소에서 반경 1㎞ 이내에 있는 유초중고교 37곳이다.

42개 대상 학교 중 새롭게 휴업하는 학교는 38곳이고, 나머지 4곳은 이미 자체적으로 휴업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다.

휴업 기간은 5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일(1월 30일) 이후 14일 잠복기를 고려해 이달 6일부터 13일까지로 결정했다.

5번 확진자(33세, 남성)는 업무차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지난달 24일 귀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일주일간 이 지역 영화관과 잡화점, 식당, 슈퍼마켓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휴업 기간에도 유치원과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이후부터 서울 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모든 학교에서 등교 시 발열 확인을 하고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에서 총 372개 학교가 휴업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203개교로 가장 많고, 전북 144곳, 강원 10곳, 서울 9곳, 충남 4곳, 인천 1곳, 충북 1곳이다.

<서울교육청 휴업 명령 대상학교 명단>

◇ 유치원 : 서울면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공립), 서울면목초등학교병설유치원(공립), 서울돈암초등학교병설유치원(공립), 서울동신초등학교병설유치원(공립), 서울삼선초등학교병설유치원(공립), 서울정덕초등학교병설유치원(공립), 봄내유치원(사립), 동선유치원(사립), 반디유치원(사립), 새삼선유치원(사립), 서울베네딕도유치원(사립), 성신유치원(사립), 세아유치원(사립), 신암유치원(사립), 아랑유치원(사립), 영광유치원(사립), 우촌유치원(사립), 은영유치원(사립), 천사유치원(사립), 희망찬유치원(사립)

◇ 초등학교 : 서울면동초등학교(공립), 서울면목초등학교(공립), 서울돈암초등학교(공립), 서울동신초등학교(공립), 서울삼선초등학교(공립), 서울안암초등학교(공립), 서울정덕초등학교(공립), 매원초등학교(사립), 성신초등학교(사립), 우촌초등학교(사립),

◇ 중학교 : 개운중학교(공립), 삼선중학교(공립), 고명중학교(사립), 동구여자중학교(사립), 성신여자중학교(사립), 용문중학교(사립)

◇ 고등학교 : 경동고등학교(공립), 경동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공립), 고명경영고등학교(사립), 동구마케팅고등학교(사립), 성신여자고등학교(사립), 용문고등학교(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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