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디지털 전환 통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 나서
롯데칠성음료, 디지털 전환 통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 나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2.05 15: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SCM·영업 부문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작업
롯데칠성음료 직원들이 영업 업무지원 시스템 'SFA2.0'을 활용하는 모습.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직원들이 영업 업무지원 시스템 'SFA2.0'을 활용하는 모습.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롯데칠성은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음료 사업의 생산·SCM(Supply Chain Management)·영업 부문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롯데칠성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신속·합리적인 의사결정체계를 갖추기 위해 각 부문의 시스템을 구축 및 고도화하는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 부문에서는 원거리에 있는 생산 설비들의 운영 관련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하고, 전송된 데이터를 통해 설비 운영 현황 및 생산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는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태블릿을 활용해 현장 근무 직원이 SCADA 시스템을 통해 생산 설비의 문제를 현장에서 즉시 대응 가능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현재 안성공장을 대상으로 시범 구축한 상태다.

SCM 및 생산부문에서는 ▲수요 예측 ▲재고 운영 ▲생산 계획에 이르는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 및 중앙화한 S&OP(Sales and Operation Planning) 전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S&OP 시스템을 통해 전체 업무 프로세스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갑작스러운 변수에도 신속하고 유연한 업무 대처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또 자동으로 재고 보충 가이드 및 생산계획이 작성돼 업무 소요시간이 단축됐으며, 수요 및 공급 정보가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 업무 오류도 줄어들었다는 반응이다.

영업부문에서는 기존 영업사원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인 ‘SFA(Sales Forces Automation)’를 고도화했다.

업그레이드된 'SFA 2.0' 시스템은 영업·배송·물류·신유통·파트너사 등 사용자 업무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또 수기로 진행했던 업무들을 전산화했으며,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태블릿도 지급해 스마트워크 체계를 구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고도화된 SFA 시스템에 인공지능(AI) 영업 어드바이저 ‘샬롯’도 구축했다.

샬롯 어드바이저는 판매실적·판촉현황·날씨 등 영업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영업 활동 가이드 메시지를 전송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니즈를 분석·반영한 마케팅을 전개해 고객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며 “음료 사업에서 구축한 디지털 전환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류사업까지 점진적으로 확대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