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신종 코로나 후속 대응…노인복지시설 운영중단
영등포구, 신종 코로나 후속 대응…노인복지시설 운영중단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2.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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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6일까지 경로당 167곳 휴관
복지시설 36곳 프로그램 운영 중단
(이미지제공=영등포구)
(이미지제공=영등포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복지시설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는 등 연일 선제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영등포구는 노령으로 신체기능 및 면역력 등이 약화돼 질병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을 신종 코로나 감염으로부터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 이용 시설에 대한 신속한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까지 관내 167개 경로당(구립·사립 포함)이 휴관될 예정이며, 노인종합복지관·노인교실·50플러스센터·경로식당 등 노인복지시설 36개소·어르신 일자리기관 9개소 프로그램 운영 또한 중단될 계획이다.

또 같은 기간 어르신 일자리사업도 중단된다. 단, 경로식당은 이용객에게 대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경로당과 복지시설에 마스크·손소독제 등 예방용품을 배부 및 예방행동수칙 안내문을 비치하고 프로그램실 방역을 실시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0일에는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등 시설 10개소에 구 관계자가 현장 방문, 예방용품과 안내문 등이 제대로 비치됐는지 재차 확인하고 감염병 대응에 적극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구는 현재 2월 16일까지로 잠정 결정한 복지시설 프로그램 및 어르신 일자리사업 중단기간을 상황에 따라 필요시 연장 검토할 수도 있다는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를 예방하고 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며, “질병 확산 우려가 사라지기 전까지 국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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