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작년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조금 못 미쳤지만 올해는?
삼성엔지니어링, 작년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조금 못 미쳤지만 올해는?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2.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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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달 알제리서 1조9000억원 규모의 정유 플랜트 수주 낭보를 전했다.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이 시장의 기대치에는 조금 못 미치는 실적을 냈지만 회사 목표치를 웃돌면서 호조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31일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2019년 연간 매출 6조3680억원, 영업이익 3855억원, 순이익 29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8년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6.2%, 87.1%, 321.1%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7553억원, 영업이익 667억원, 순이익 472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실적 전망치인 매출 6조2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인 4079억원에는 조금 못 미쳤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은 경영전망공시를 통해 매출 6조원, 영업이익 3400억원을 예상했다. 작년보다는 영업이익 전망치가 400억원 정도 늘어난 것이다.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수주한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화공 부문 중심으로 실적개선 흐름을 보였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어가면서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축적된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모듈화, 자동화 등 디지털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안정적이며 지속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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