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올해 첫 발생…“각별 주의 요구”
질병관리본부,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올해 첫 발생…“각별 주의 요구”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2.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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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채취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1월 17일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 환자 신고돼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지난달 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확진 환자가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난 1월 17일 올해 처음으로 신고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현재 입원치료 중에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보다 앞서 1월 13일 채수한 제주시 산지천 해수에서도 올해 첫 번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신고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82세 여성으로, 지난 1월 8일 발열·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예년에 비해 3~4개월 빨리 신고 됐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비브리오패혈균이 해수에서도 검출, 앞으로 해수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알콜중독자·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고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먹는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 조리 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만성 간 질환자·당뇨병·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특히 높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 (자료제공=보건복지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 (자료제공=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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