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신종 코로나 'One Shinhan' 종합지원대책 시행
신한금융그룹, 신종 코로나 'One Shinhan' 종합지원대책 시행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2.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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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베이비타임즈 지태섭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기업들을 위한 그룹 차원의 종합지원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미 신한은행, 제주은행 등 은행 계열사를 중심으로 피해 기업 금융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선제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그 범위를 더욱 확대해 16개 그룹사 모두가 참여하는 'One Shinhan' 차원의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신한은행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대출규모를 대폭 늘릴 예정이다. 기존 대출의 상환 일정을 유예하고 연기/대환 시 금리를 최대 1.0%p까지 감면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 중국법인을 통한 현지 교민 및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도 모색한다.

신한카드는 민간소비 위축에 취약한 소상공인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가맹점 232만 개를 대상으로 ▲2 ~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 지원 ▲MySHOP상생플랫폼을 통한 통합마케팅 지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비영향 분석 지원 ▲가맹점주 사업자금대출 이자율 인하 등을 실시한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및 보험계약 대출이자를 최장 6개월간 납입 유예하고 보험료 미납으로 인한 계약 실효를 방지하는 특별 부활제도를 도입한다. 아울러 전월 대비 매출이 하락한 서비스업, 요식업 사업자를 대상으로 SOHO사업자대출 금리도 우대할 예정이다.

제주은행은 관광, 숙박, 음식 등 타격이 예상되는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3억 한도로 신규 대출을 지원하는 한편, 재무, 세무, 마케팅, 경영진단 등 금융 컨설팅도 제공한다.

신한저축은행도 음식업 및 숙박업을 중심으로 만기연장, 금리조정, 상환방식 변경 등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국민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그룹 차원의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그룹사가 함께하는 신한의 따뜻한 금융이 피해를 입은 기업과 고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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