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실효적 준법감시조직 마련해 시행...독립적 컴플라이언스팀 운영
삼성, 실효적 준법감시조직 마련해 시행...독립적 컴플라이언스팀 운영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01.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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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이 실효적 준법감시 정착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 실행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법무실 산하에 있던 컴플라이언스팀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분리해 독립성과 위상을 높이는 사내 준법감시조직 강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직개편은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들 계열사 역시 회사별 이사회를 거쳐 실효적인 준법감시 및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실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삼성그룹의 실효적 준법감시시스템은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변경해 독립성을 높이고 ▲전담조직이 없던 계열사들은 준법감시 전담부서를 신설하며 ▲변호사를 부서장으로 선임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10개 계열사가 과거 법무실이나 법무팀 산하에 있던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변경했다. 이로써 준법감시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운영하는 삼성 계열사는 기존 삼성화재 1개사에서 10개사가 추가돼 11개사로 늘어났다.

기존에 별도의 전담조직 없이 법무팀이 준법감시업무를 겸해 왔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기획, 호텔신라, 삼성자산운용 등은 이번에 독립적인 준법감시 전담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 계열사들은 회사 규모에 따라 변호사를 준법감시조직의 부서장으로 지정해 준법감시 전문성도 함께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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