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에세이] 박원순식 신종 코로나 예방 인사법, 국가적 재난에 그러시고 싶을까?
[아리랑 에세이] 박원순식 신종 코로나 예방 인사법, 국가적 재난에 그러시고 싶을까?
  • 서주원 기자
  • 승인 2020.01.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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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29일, '박원순식 신종 코로나 예방 인사법'을 소개했다. 조선일보가 소개한 박원순식 신종 코로나 인사법이란 "악수대신 팔꿈치 부딪혀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박 시장은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3차 대책회의에서 신년 새해라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은 악수로 새해 인사를 해야 되는데, 악수대신 차라리 팔을 맞대서 손이 접촉되지 않게 해야 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는 연합뉴스가 제공한 사진을 해당 기사에 첨부했다. 사진을 보면 회의 석상의 박 시장은 옆에 앉아 있는 같은 민방위복 차림의 한 남성과 팔꿈치 끝을 부딪치는 악수법을 선보이고 있다.

박 시장은 왜 이런 자신의 신종 코로나 인사법을 만들고 언론에 흘렸을까.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진도 팽목항 등을 방문할 적 소위 진보진영과 일부 언론 등은 박 전 대통령의 얼굴 표정이나 말 한마디까지도 시비를 걸었다고 기억된다.

박 시장은 이 엄중한 국가적 재난 시에 '박원순식 신종 코로나 인사법'을 개발할 정신적 여유가 있단 말인가.

곧 전세기로 태우고 입국 시킬 우한교민들의 격리시설 예정지 문제로 천안시민에 이은 아산시민과 진천군민의 반발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박 시장은 그런 악수법을 개발할 시간이 있다면 우한교민 격리시설을 '왜 서울에 설치할 수 없는지?' 그 합당한 이유를 전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개발해 보심이 어떨까.  

/ 서주원 베이비타임즈 어린이안전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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