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용호 의원이 "전염병 대처할 감염내과 전문인력이 만성 부족하다. 공공의대 하루 빨리 설립해야 된다"는 성명서를 29일 발표했다.
이 의원은 "감염내과 전문의는 질본내 고작 2명이다. 전국 13개 검역소엔 아예 없다"고 설명하면서 "2월 임시국회에서 공공의대법 처리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성명서에서 "단기적으로 현재의 전염병을 막는 대응과 함께 중장기적인 해법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 중에 핵심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 감염내과 전문의 부족 문제다. 신종 전염병이 돌 때마다 지적됐지만, 아직도 달라진 것이 없다. 감염내과는 업무 강도에 비해 월급이 적고, 개원도 힘든 탓에 전문인력 양성에 한계가 있는 게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질병관리본부 내 감염내과 전문의가 1명뿐이어서 크게 문제가 됐는데, 5년이 지난 현재 고작 1명 늘어 2명에 불과하다. 더욱 심각한 것은 출입국 시설인 공항과 항만에 설치된 전국 13개 검역소에는 감염내과 전문의가 아예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의 성명서에 따르면, 메르스 공포 이후 그 대안으로 시작된 것이 바로 국립공공의대 설립이다. 2018년 9월 관련법이 발의됐지만, 아직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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