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활동 많은 임산부·영유아, 비타민 D 관리 중요
실내 활동 많은 임산부·영유아, 비타민 D 관리 중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01.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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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 결핍 시 근골격계 이상 및 골다공증·구루병 야기
임신 중 비타민 D 부족, 태아 출생 후 아토피 발생 위험 ↑
(자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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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비타민 D(D3, 콜레칼시페롤)는 자외선B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에서 광학 반응이 일어나 합성되는 호르몬의 일종이다. 햇볕에 노출되면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하루에 적정량의 햇볕만 쬐어도 필요한 비타민 D의 90%를 보충할 수 있다.

비타민 D는 체내 칼슘 유지 및 흡수를 돕고, 뼈에 칼슘을 침착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비타민 D가 결핍될 경우 성인은 근골격계 기능 저하와 골연화증,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으며, 유아동의 경우 뼈의 변형이 일어나는 구루병이 생길 수 있다.

지난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영남대 식품영양학과 박경 교수팀이 2008년∼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2∼29세 젊은 여성 3,643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D 결핍 상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조사 대상 중 84.6%(3,083명)가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결핍 상태였다.

이에 더해 비타민 D 결핍 상태와 빈혈의 상관성 분석에서 비타민 D 결핍 상태인 여성의 빈혈 위험은 충분 상태 여성보다 1.6배 높았으며, 빈혈 중에서도 철분 결핍성 빈혈 위험은 1.4배였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소아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장기추적조사연구’(연구책임자 서울 아산병원 홍수종 교수)를 통해 임신 중 비타민 D가 부족했던 산모가 출산한 아기는 3세 이전에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태아는 엄마의 비타민 D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출생 후 아기의 생애 초기 아토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초기부터 적정한 비타민 D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해가 짧아지고 추위로 인해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이나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긴 임산부, 영유아들은 체내 형성되는 비타민 D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데, 이때는 비타민 D 제품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0세부터 110세까지 복용가능한 비타민 D, 칼슘/인 복합제 일반의약품인 데칼시트(Decalcit)는 임산부와 생후 3개월 이후의 영아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파우더 제형으로 분유처럼 음료나 물에 타서 복용하거나 음식에 섞어 먹을 수 있어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영유아나 노인, 환자들도 복용하기 좋다.

데칼시트는 스위스 가이스트리히(Geistlich) 제약회사에서 제조하여 스위스 완제품 형태로 이니스트바이오제약에서 수입하여 국내 출시, 약국을 통해서만 유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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