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참붕어빵’ 작년 매출, 13% 증가…‘여름·겨울 공략’ 성공
오리온 ‘참붕어빵’ 작년 매출, 13% 증가…‘여름·겨울 공략’ 성공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1.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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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선물용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겨울…12P 대용량 제품, 행사용 간식으로 각광
오리온 '쫀득쫀득 참붕어빵' 대용량 제품. (자료제공=오리온)
오리온 '쫀득쫀득 참붕어빵' 대용량 제품. (자료제공=오리온)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오리온은 간식 브랜드 ‘참붕어빵’이 지난해 여름·겨울 시즌 공략에 모두 성공, 누적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13%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으로는 168억 원에 달하는 수치다.

참붕어빵은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양산과자’로 재탄생 시킨 제품이다.

참붕어빵은 지난해 겨울뿐만이 아니라 여름에도 특수를 누렸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따른 결과다. 중국에서는 물고기가 ‘부(富)’를 상징하기 때문에 가족 또는 지인 선물용으로 많은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같은해 12월에는 기존의 시즌 대표 간식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약 17%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앞선 11월부터 제품 내 떡의 양을 약 2배 늘려 쫀득한 식감을 강화한 것이 매출 성장에 주효한 작용을 했다는 평가다.

덧붙여 해외 관광객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제작한 대용량 12P 제품이 유치원·어린이집·학교 등의 연말 행사용 간식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는 점도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참붕어빵은 단팥 초콜릿 크림과 떡이 들어있어 기존 붕어빵 대비 차별화된 맛과 식감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지난 2011년 출시 당시에는 여름을 앞둔 5월 출시라는 역발상 아이디어로 많은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참붕어빵이 지난 한 해 동안 해외 관광객과 국내 소비자들에게 고루 인기를 얻으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지난해 4분기 중국 현지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만큼 참붕어빵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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