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 ‘흉물’ 사고 차량 방치해 주민 원성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흉물’ 사고 차량 방치해 주민 원성
  • 이성교 기자
  • 승인 2020.01.27 08: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파손 사고 차량 야외주자창 방치…주민 “정신 건강 위협”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가 설 명절 연휴 동안 교통사고로 전파되다시피 한 흉물스러운 사고 차량들을 주민들이 훤히 볼 수 있는 야외 주차장에 방치해 지역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가 설 명절 연휴 동안 교통사고로 전파되다시피 한 흉물스러운 사고 차량들을 주민들이 훤히 볼 수 있는 야외 주차장에 방치해 지역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행정안전부 소속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가 주민들의 건강과 권익을 무시하는 몰상식적인 행태로 일관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과학수사연구소는 설 명절 연휴 동안 교통사고로 전파되다시피 한 흉물스러운 사고 차량들을 주민들이 훤히 볼 수 있는 야외 주차장에 방치해 지역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서울과학수사연구소는 “보기 흉하니 사고 차량들을 자동차 덮개로 덮어달라”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청에도 모르쇠로 일관해 주민들의 정신적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은 특히 서울과학수사연구소가 수시로 테니스 코트에 조명등을 대낮처럼 켜놓고 야간경기를 진행함에 따라 늦은 밤에 사고 차량들을 보고 깜짝깜짝 놀란다며 ‘주민 무시 행정’에 불만을 쏟아냈다.

서울과학수사연구소 근처에 거주하는 A씨는 “수년 전부터 국과수에 사고 차량을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하고 최소한 덮개를 씌워달라고 부탁했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지역주민과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파렴치한 집단”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B씨는 “국과수 직원들이 자신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야간 운동까지 하면서도 지역주민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는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다”면서 “낮에는 물론이고 밤에 흉물스러운 사고 차량을 볼 때마다 섬뜩섬뜩 무서운 생각이 든다”고 하소연했다.

서울과학수사연구소가 테니스 코트에 조명등을 대낮처럼 켜놓고 야간경기를 진행함에 따라 늦은 밤에 사고 차량들을 보고 깜짝깜짝 놀란다며 주민들이 불만을 쏟아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4일 밤 국과수 직원들의 테니스 야간경기 모습. 야간조명 영향으로 늦은 밤임에도 사고 차량들이 눈에 들어온다.
서울과학수사연구소가 테니스 코트에 조명등을 대낮처럼 켜놓고 야간경기를 진행함에 따라 늦은 밤에 사고 차량들을 보고 깜짝깜짝 놀란다며 주민들이 불만을 쏟아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4일 밤 국과수 직원들의 테니스 야간경기 모습. 야간조명 영향으로 늦은 밤임에도 사고 차량들이 눈에 들어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