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설 연휴 야간운전 평소보다 1.5배...안전운전 유의"
현대해상 "설 연휴 야간운전 평소보다 1.5배...안전운전 유의"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01.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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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시간대별 교통량 분포 (사진 =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제공)
설연휴 시간대별 교통량 분포 (사진 =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설 연휴에 치사율이 높은 야간운전 교통량이 평일대비 1.5배 증가하고, 사고피해 규모는 주간의 1.8배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차량의 강한 불빛이 운전자의 피로도와 사고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방향지시등 준수와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3일 '설 연휴 장거리운전 안전대책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한 설 연휴 동안 숙취·음주운전 사고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어 운전자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가족들도 '음복 한두잔 정도는 괜찮다'라는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해상 사고DB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에 음주운전 사고는 하루 평균 21.1건으로 평일(18.1건)보다 16.6% 높았다. 

또 설 연휴 기간에 장거리운전 시 아이들을 위해 뒷좌석에 매트를 깔고 운행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아이들이 카시트와 안전띠를 모두 못하는 상황이 되어 충돌사고시 매우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야간에는 시야 범위가 좁아지고 위험인지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간에 비해 방향지시등 준수와 안전거리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며, 또한 “어린이가 뒷좌석에 동승할 경우, 다소 불편해 하더라도 차량 매트가 아닌 어린이용 카시트를 이용하거나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하여 사고피해를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2015~2019년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현대해상 사고데이터 11만 8800건과 설 연휴에 4시간 이상 운전경험이 있는 300명의 설문조사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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