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코로나 바이러스, 미국 상륙...국내 유증상자도 4명 추가발생
‘우한폐렴’ 코로나 바이러스, 미국 상륙...국내 유증상자도 4명 추가발생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01.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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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까지 번졌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1일 중국에서 미국 시애틀로 온 30대 남성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자는 지난 15일 중국 우한에서 미국으로 입국했고 당시에는 증세가 없었으나 감염증세가 나타난 후 직접 보건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도 오늘 4명의 유증상자가 추가 발생되면서 현재까지 유증상자는 16명으로 1명 확진, 4명은 검사 진행 중, 11명은 검사결과 음성을 확인하여 격리해제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확진자 1명은 안정적인 상태로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안전하게 격리되어 치료받고 있다.

22일 기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환자는 중국 309명, 태국 2명, 일본 1명, 대만 1명, 미국 1명이다.

한편 24일부터 설연휴가 시작되면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발생위험이 더 커질 전망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1일 국무회의를 통해 ‘설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철저히 대응하고 지역사회의 충분한 대응체계를 갖출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 동안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증상 문의, 응급실 방문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료기관 감염관리 강화 등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보고 의료계와 대응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실 내원환자 대응 관련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초기 선별진료 과정에서 해외 여행력을 확인토록 하며, 의료인 감염예방 수칙 준수도 당부할 예정이다”이라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호흡기증상자가 의료기관 방문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사진:픽사베이, 자료: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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