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포장재 개선으로 잉크 사용 절감…환경친화경영 노력
오리온, 포장재 개선으로 잉크 사용 절감…환경친화경영 노력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1.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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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디자인 단순화 및 인쇄도수 축소
기존 잉크 사용량 대비 27톤 절감 성과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오리온은 지난해 제품 포장재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인쇄도수를 줄여, 잉크 사용량을 시행 전 대비 24% 절감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오리온은 후레쉬베리·촉촉한 초코칩·다이제·생크림파이 등 총 10개 브랜드 포장재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인쇄도수를 줄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낱개 속포장 제품의 인쇄도수를 기존 8~3도에서 3도 이하로 낮춘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오리온은 작업을 진행한 기간동안 기존 사용량의 24%에 달하는 총 27톤의 잉크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들의 연간 생산량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한 해동안 약 90톤에 달하는 잉크 사용량을 절감한 수치와도 같다.

오리온은 지난 2015년에도 22개 브랜드의 포장재 인쇄도수를 줄여 연간 약 88톤의 잉크를 절감해온 바 있다. 두 번에 걸친 포장재 개선으로 포장재 제조 시 사용하는 잉크의 양을 기존 대비 연간 약 178톤 가량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선' 작업을 적용한 브랜드 제품의 전과 후 이미지.(자료제공=오리온)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선' 작업을 적용한 브랜드 제품의 전과 후 이미지.(자료제공=오리온)

뿐만 아니라 오리온은 지난 2014년부터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환경친화적 인쇄설비 도입 및 포장재 개발 등 전사적 친환경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오는 3월부터는 지난해 70억 원을 투자해 도입한 ‘플렉소’ 방식 인쇄설비를 접목, 환경친화적 포장재 생산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연간 잉크 사용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추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리온은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도 지속 확대한다.

앞선 2017년 오리온은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친화적 포장재를 개발한 바 있다.

이 방식은 제조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총미연소탄화수소(THC)’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량을 기존 대비 각각 83%, 75% 감소시키는 소비자와 생산 근로자 모두에게 안전한 포장방식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에는 초코파이·포카칩 등 총 12개 제품의 포장이 제과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녹색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편 오리온은 이 같은 기업 내 친환경 활동을 소비자 만족도 제고로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활동을 통한 원가절감분을 가격 인상없이 제품의 양을 늘리는 ‘착한포장 프로젝트’로 환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지금껏 총 17개 제품에 착한포장을 적용해 왔으며, 앞으로도 생산설비 개선 및 효율화 등을 통해 환경보호와 소비자 만족도를 더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은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오리온 윤리경영의 일환”이라며, “친환경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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