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신물오름 등 증상 완화 “원인개선이 우선”
역류성식도염, 신물오름 등 증상 완화 “원인개선이 우선”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01.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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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신물오름이나 속쓰림, 만성기침, 목이물감 등의 증상이 계속 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 질환은 발생 원인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지 않으면 잘 낫지 않고, 재발도 잦기 때문에 처음부터 면밀한 원인 진단과 함께 관련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

신물오름, 속쓰림은 전형적인 역류성식도염 증상이다. 가슴에 고춧가루를 뿌린 것 같은 심한 속쓰림이나 가슴의 화끈거림 증상에 더해 만성기침과 목이물감이 있을 수 있다. 이외에도 위산의 역류, 식도의 염증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인후부 불쾌감, 동통, 쉰 목소리, 연하곤란, 가슴 압박감, 입냄새, 잦은 트림 등이 주로 나타하는 증상이다.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은 “보통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나타날 때 제산제 계열의 약을 복용한다. 위산 역류 등이 원인일 때는 위산을 억제하는 약물이 도움될 수 있으나 약 복용을 멈추면 속쓰림이 재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 재발이 잦아 문제라면 위장의 기능을 살필 수 있는 검사와 그 결과에 맞는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위장 운동성 저하에 의해서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위장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위내용물이 역류, 식도에 염증을 만드는 것이 역류성식도염이다. 때문에 위장 운동성을 비롯한 위장의 기능 전반을 되살릴 수 있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주로 설문검사나 자율신경검사, 복진과 맥진 등을 통해 진단이 이뤄진다. 이후 검사 결과에 따라 위장 운동성을 향상시키면서 위장점막의 염증 개선을 위한 치료에 중점을 둔다.

치료탕약은 역류성식도염 원인 개선에 주력하며, 더불어 위장 운동성 개선에 도움을 줄 약침이나 가슴쓰림 증상을 다스리기 위한 한방 제산제도 개인에 따라 사용한다.

김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의 재발이 잦다고 해서 치료를 포기하기보다는 질환의 원인에 대한 관점을 바꿔볼 것을 권한다”며 “위장의 기능을 되살리는 치료가 꾸준히 진행된다면 오래된 역류성식도염 증상도 충분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
위강한의원 노원점 김상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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