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통증부터 두통까지…취준생 울리는 턱관절 장애
턱 통증부터 두통까지…취준생 울리는 턱관절 장애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01.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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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은 입사 시험과 면접 등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이 시기에 건강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컨디션을 망치거나 체력이 저하되면서 신체 곳곳의 기능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턱관절은 면접 연습을 위해서 말을 많이 하거나 발음을 교정하기 위해서 볼펜을 물고, 늦은 시간까지 책상 앞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약한 부분 중 하나이다.

때문에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턱 기능의 저하로 인한 ▲통증 ▲관절 잡음 ▲개구 장애 ▲두통 ▲이명(귀 울림) 등을 겪기도 한다. 또 심한 경우에는 얼굴 좌우 균형이 맞지 않는 안면비대칭이나 습관성 턱관절 탈구 등으로 이어져 취업 준비에 치명적인 문제를 안게 될 수도 있다.

더욱이 취업준비생들의 경우 심리적인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지속되면서 뒷목과 어깨, 턱관절 주변 근육이 쉽게 경직되기 때문에 턱관절 통증뿐만 아니라 목과 어깨 통증을 동반하는 골격 및 근육 문제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두개골·턱관절과 대칭 구조를 이루는 골반과 고관절 역시 오랜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생활 습관과 활동량 저하로 인해 고관절이 빠지거나 골반과 엉덩이가 퍼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턱관절 치료 및 연구 20년의 박근용 한의학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턱관절 장애를 골격이 틀어진 문제로만 바라보나 실제로는 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기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치료와 개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교정치료를 통해서 구조를 바로잡아주는 것은 기본이며 여기에 느슨해진 골격과 관절을 모아줄 수 있는 치료,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줄 수 있는 침구치료, 마지막으로 체력을 비롯해 신체 에너지 향상을 도울 수 있는 보양치료 등을 병행해주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서로 대칭을 이루어 신체 균형의 중심이 되는 턱관절과 골반, 고관절의 구조적인 균형과 긴장의 균형을 맞춰준다면 신체 에너지의 낭비를 예방해 증상 완화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여기에 스스로 걷기 운동이나 스트레칭, 충분한 수면 시간의 확보 등의 개인 노력 역시 소홀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통증이 없더라도 턱관절 장애를 비롯한 골격 기능의 저하가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조속한 검진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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