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 서울시의원 “놀이시설 10곳 중 4곳 안전점검 소홀”
김춘수 서울시의원 “놀이시설 10곳 중 4곳 안전점검 소홀”
  • 이현아
  • 승인 2012.11.06 17:2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내 어린이놀이시설 10곳중 4곳은 안전점검을 제대로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의회 김춘수 의원(새누리당·영등포3)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내 어린이놀이시설 7654개소중 41%인 3101개소가 설치검사를 받지 않았다.

김 시의원은 이날 도시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2008년 1월 제정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 관리법’에 따라 법정설치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법이 시행된 지 5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놀이시설의 41%가 설치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택단지와 도시공원 등에 설치돼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각종 사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안전시설이 미흡하거나 관리 소홀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검사 만기일이 2015년까지 연장됐지만 조속한 시일 내 설치 검사를 모두 완료해 관내 어린이들이 안전한 놀이시설에서 놀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시의원은 “이러한 문제점 개선과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서울시에서는 분기별 설치검사와 안전교육, 보험가입 등 안전관리제도 조기정착에도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 도시안전실 관계자는 “2008년 이전에 설치된 놀이시설은 많이 낡아 새로 보수 보강을 해야하고 4~5개 시설을 검사받는데에만 30~40만원이 드는 등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대부분 놀이시설 운영자가 영세하다보니 안전점검이 늦어진 측면이 있다. 시와 구청이 계속적으로 독려해 설치검사를 빠른 시일안에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