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란 환경, 인권, 소비자, 근로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동반성장, 공정거래, 환경 보호 등을 추구하는 기업의 역할과 활동을 일컫는다. 다양한 CSR활동을 통해 기업책임 행보를 이어가고 KT&G의 최근 활동을 소개한다.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산불 피해’ 강원 고성에 도서관 재건립 후원, 2008년부터 장학사업 ‘4600여명 혜택’
KT&G장학재단이 지난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군의 한 도서관 재건립을 지원하고 이에 대한 개관식을 14일 지역주민들과 함께 진행했다.
강원도 고성의 지역도서관인 ‘빨간머리 앤의 작은 책마을’은 지난해 4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책 3000여 권과 전체 시설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도서관은 2011년부터 지역주민인 박영숙(63·여)씨가 자비를 들여 운영해 오던 곳으로 마을 어린이들의 독서공간이자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되며 큰 호응을 얻어 왔다.
KT&G장학재단은 도서관 재건립 비용을 후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달 초 열람실과 커뮤니티실을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주택을 개조해 사용했던 기존과 달리 전용 건물이 지어졌으며, 도서와 책상 등의 비품도 새로 마련됐다. 향후 이곳에서는 독서뿐 아니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KT&G장학재단은 KT&G가 ‘함께하는 기업’의 경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2008년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교육 소외계층에게 안정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차별화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지원금액은 294억 원에 달하며, 약 4600여 명이 수혜를 받았다.
■캄보디아·미얀마에 대학생 해외봉사단 파견...2005년부터 16년째
KT&G복지재단이 캄보디아와 미얀마에 각각 대학생 해외봉사단 30명씩 총 60명을 파견해 오는 17일까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KT&G복지재단은 지난 2005년부터 16년째 캄보디아 등 생활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대학생 봉사단이 파견되는 캄보디아 씨엠립 주(州)와 미얀마 양곤 외곽지역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KT&G복지재단은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총 48차례에 걸쳐 1,390명의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교육환경 개선에 노력해왔다.
대학생 봉사단은 캄보디아 씨엠립 주(州) 외곽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도서관 건립과 건물 페인팅 등을 진행하고, 미얀마 양곤지역에서도 사원(寺院)학교를 방문해 정수시설 및 화장실 건립 등 교육환경 개선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학생 봉사단은 현지 학생들에게 보건위생과 예체능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들이 보유한 재능기부 활동도 진행한다.
KT&G복지재단은 아세안 여러 국가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임농업 교육센터를 설립했으며, 지난해는 베트남 농촌 지역 초등학교 신축을 마무리했다. 올해도 베트남에 보건소를 건립하는 등 열악한 교육·보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 저소득 가정에 한파 대비 월동용품 지원, 2004년부터 80억 전달
KT&G는 겨울철 추위에 취약한 저소득 가정에 김장김치와 연탄, 침구류 등의 월동용품을 지난 2004년부터 16년째 매년 전달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도 전국의 저소득 가정에 총 5억 5천만원 상당의 월동용품을 지원하는 ‘2019 KT&G 상상펀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전국 14개 기관에서 펼친 바 있다.
올해를 포함해 지금까지 KT&G가 저소득 가정에 전달한 월동용품 지원 금액은 모두 80여억 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11월6일 신탄진 공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이어진 봉사활동은 전국 각지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11월15일에는 KT&G 천안공장에서 KT&G 임직원과 천안시청 관계자들을 비롯해 천안시자원봉사센터 등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와 봉사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이어 경북 영주, 김천 등에 위치한 KT&G의 각 공장과 영업·원료·R&D 소속 9개 본부도 연말까지 서울, 제주, 경남,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저소득 가정의 겨울나기에 필수적인 월동용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