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인도네시아 홍수피해에 3500만원 긴급 지원
세이브더칠드런, 인도네시아 홍수피해에 3500만원 긴급 지원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01.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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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로 쓰이는 학교. 방학 이후 교육 공백 우려돼
아동에게 안전한 공간 제공하고 위생키트 배포할 것
(이미지 제공=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이미지 제공=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홍수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약 3500만원(USD 3만 달러)을 긴급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인근 수도권 지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밤새 쏟아진 폭우로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6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태다.

이번 홍수는 자카르타를 가로지르는 13개의 강 중 8개가 범람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인근 지역이 물에 잠겼으며 수도권 주변 역시 산사태로 인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범람한 강물이 식수로 활용되는 수원지에 유입될 경우에는 추가적인 질병 발생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발생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당국은 보건 인력과 군인을 투입,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제를 살포하고 있는 중이다.

디노 사트리아(Dino Satria) 세이브더칠드런 인도네시아 사무소 인도적 지원 디렉터는 이번 홍수로 집이 물에 잠겨있는 탓에 많은 아이들이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가 대피소로 사용되면서 방학이 끝나는 이번주 이후부터는 아이들의 정상적 수업진행 역시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디노 사트리아 디렉터는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아이들의 교육이 중단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세이브더칠드런은 수해를 입은 아동이 안전한 곳에서 잠들고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아동친화공간을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위생 키트를 배포, 질병 확산을 예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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