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에서 소리 나고 통증 있다면 ‘턱관절장애’ 의심”
“턱에서 소리 나고 통증 있다면 ‘턱관절장애’ 의심”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01.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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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입을 크게 벌리거나 음식을 먹을 때, 하품을 할 때 등 턱을 움직일 때 딱딱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발생하고 있다면 턱 관절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턱관절장애는 턱관절이나 턱 주변 근육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다양한 불편 증상을 말한다. 음식을 씹는 것, 말을 하는 것 등 턱을 움직이는 것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에 불편함이 생기게 된다.

턱관절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겪는 주요한 증상은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것, 턱 통증, 입을 벌리기가 힘든 개구장애 등이다. 이와 함께 목, 어깨가 결리고 아픈 증상 또는 두통, 이명, 눈 주변 통증, 안면 저림과 비대칭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은 “음식을 씹는 능력이 떨어지고 통증을 겪게 되는 턱관절장애는 무척 다양한 이유로 발생된다. 특히 흔한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 수면장애, 외부 충격, 턱 괴는 습관, 한 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턱관절장애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부정교합이 생기거나 턱뼈가 마모되는 등의 위험이 뒤따를 수 있으므로 건강한 턱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서둘러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방에서는 턱관절 자체의 손상을 회복시키는 치료에 집중한다. 김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턱관절에 놓는 침이나 한약을 통해 턱 건강을 강화하는 치료나 틀어진 경추와 관절의 균형을 바로잡고 기혈순환을 위한 턱교수기치료 등에 주력한다. 약해진 턱관절의 힘을 키우기 위한 턱교침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턱관절장애와 서로 관련이 있는 이갈이, 안면비대칭 등의 증상의 완화나 체형 비대칭에 의한 신체증상 회복을 돕기도 한다. 한의원에서 진행하는 이러한 치료는 환자의 증상 정도나 체질 등에 따라 적용되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 원장은 “턱관절은 위·아래뿐만 아니라 전후좌우로도 움직이는 등 가동 범위가 넓다. 그만큼 다양한 상황에 쓰이며, 동시에 손상될 위험도 높다는 뜻이다. 턱관절장애는 모든 연령에서 흔히 발생하고 있으며, 심한 경우 안면 비대칭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통증이 느껴지거나 소리가 날 때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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