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배가스와 변비로 고생…‘과민성대장증후군’ 관리해야"
“아랫배가스와 변비로 고생…‘과민성대장증후군’ 관리해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01.08 14: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여 출근, 등교하는 이들을 괴롭게 하는 증상이 있다.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다. 이 질환은 매우 잦은 설사와 복통에 시달릴 수 있어 화장실을 바로 갈 수 없는 상황에 있으면 불편할 수밖에 없다.

많은 이들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재발이 잦고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치료 받길 포기하고 있는 환자들도 많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변이 무르고 가늘게 나오는 설사형, 대변 횟수가 줄고 단단하게 나오는 변비형, 배꼽 주위나 아랫배가 아픈 복통형, 배에 가스가 찬 것 같은 팽만형,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발생하는 혼합형 등이 있다.

위강한의원 인천점 김덕수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증상 유형에 따라 발생 원인을 다스릴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각종검사를 받은 후에도 특별한 원인이 없어 환자들의 어려움이 큰 편이다. 이는 장의 기능적인 문제로 나타나는 것이기에 장기능 개선을 위한 치료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한 후 위장의 운동성에 영향을 주는 자율신경의 활동성과 균형 정도를 확인하는 검사나 장부허실을 파악하는 맥진 등을 통해 개인에 맞는 처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방에서는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치료탕약을 통해 배변장애가 나타나는 경우 장 기능과 흡수력을 높이는 처방에 주력한다. 스트레스나 긴장 등 심리적 자극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땐 자율신경 균형을 위한 처방이, 장염이 빈번하게 재발하거나 이후 과민성대장질환의 증상을 보인다면 소염작용을 추가한 처방에 힘쓴다.

위장 운동성과 항염증 작용에 관여하는 약침치료나 대장 및 소장과 관련된 경혈이 있는 척추를 교정해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를 도울 수 있는 추나요법도 개인에 따라 적용된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설사약, 변비약 등에 의존해 관리를 지속해왔지만 설사, 변비, 복부팽만감, 아랫배가스 등의 증상을 극복할 수 없었다는 환자들을 흔히 만날 수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 상부위장관인 위와 하부위장관인 대장의 기능을 동시에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에 힘쓰는 것이 도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위강한의원 인천점 김덕수 원장
위강한의원 인천점 김덕수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