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치료 쉽지 않아…근본원인 파악해야”
“역류성식도염 치료 쉽지 않아…근본원인 파악해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01.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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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밥을 먹는 것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 중요한 행위지만 잘못 먹게 된다면 오히려 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여러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역류성식도염 또한 잘못된 식습관이나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에 기능문제가 발생하면서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위장 기능이 떨어지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음식물이 위장 내에 계속 쌓여 내부의 압력이 증가해 하부식도괄약근에 영향을 주게 된다.

하부식도괄약근은 식도와 위 사이에 위치에 위산의 역류를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느슨해지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게 된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영등포점 김지은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이 위산과다로 발생한다고 생각해 제산제로 해결하려고 하는 이들이 있는데, 제산제는 위산과다를 막고 위장을 보하는 역할을 하여 가슴 통증과 신물이 올라오는 문제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기침이나 목이물감 증상에는 효과가 없고 약의 복용을 중지하면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산의 과다만이 유일한 역류성식도염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위장의 기능문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위장의 기능문제는 진단이 쉽지 않지만 위장공능검사 등 기능검사를 통해 위장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위장이나 대장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기 위해선 기능검사를 진행한 후 치료를 통한 회복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음식물이 아래 소장쪽으로 원활하게 배출이 되는지, 위장의 움직이는 힘과 움직임이 원활한지 파악한다. 또한 위나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의 기능이 양호한지 위나 장의 연동운동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지 등의 문제를 진단한다.

진단 후 한방에서는 밝혀진 원인과 증상에 따른 치료에 집중한다. 개인에 맞는 한약처방을 통해 기울증 해결과 자율신경 안정화에 힘쓴다. 약해진 위장 기능 회복과 위장의 기운과 소화력을 올리고 기력을 보충하는 데에도 주력한다.

김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은 단순히 치료만 진행하기 보다는 적절한 식습관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 이때 관리는 환자에 따라 적절한 상황을 고려해서 실시하는 것이 좋다. 자세 교정 및 표준 체중 유지, 식이요법과 식사습관 교정 등도 이뤄져야 역류성식도염에서 효과적으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영등포점 김지은 원장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영등포점 김지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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