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인한 심장 두근거림, “한방치료 대안”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 두근거림, “한방치료 대안”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0.01.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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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대기업 근무한지 5년 정도 된 30대 직장인 A씨. 최근 몇 달간 밤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불안한 생각이 들어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A씨는 겨우 잠이 들어도 자다가 중간에 자주 깨고 밤에 두세 번씩 화장실을 가는 일이 잦아지면서 체중도 급격하게 빠진 상태였다. 대기업 기획실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하던 중 신생팀으로 발령 나면서 심장 두근거림과 불면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후 직장 상사와의 갈등과 힘든 상황들이 반복되면서 배뇨 장애, 체중 저하까지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

원인 모를 증상으로 인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스트레스성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내과적 검사상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심장 두근거림과 수면장애, 가슴 답답함 등의 신체적 증상들을 호소하는 경우 거의 대부분 스트레스성이라는 말이 가장 정확한 표현인 것을 부정하지 못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자율신경계의 이상이 생기면 신체 전반에 에너지를 전달하고 저장하는 명령을 내리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면서 몸 이곳저곳에서 알 수 없는 통증의 신호들이 나타난다. 이런 신체적 증상들은 환자의 체질이나 컨디션에 따라 취약한 부분부터 점차 나타나게 된다.

A씨의 경우는 교감신경의 심각한 항진으로 인해서 얼굴, 가슴 등 상부에 열이 가득 차 있었고 혈압과 심박수도 매우 높았다. 심박수와 맥박수가 매우 빠르고 불안한 상태로 늘 심장이 두근거리고 초조하며 불안한 정서 상태로 인해 2차적인 불면의 증상도 함께 나타난 것이다.

이에 대해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의 임형택 원장은 “스트레스로 과열된 심장을 안정시키고 충전시키는 약재를 통해 몸과 마음에 여유가 생기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라며 “잠이 잘 올 수 있는 약재와 몸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들을 하나씩 바로 잡는 치료를 통해서 급성스트레스로 나타나는 심장 두근거림과 수면장애 증상들을 회복,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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