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타트업과 동반성장 목표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
삼성전자 스타트업과 동반성장 목표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12.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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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전시회에 C랩 인사이드-아웃사이드 업체들과 동반 참가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삼성전자가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에 페달을 밟고 있다. 특히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는 글로벌 차원의 노력이 전개될 예정이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CES 2020에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참석하는 것은 물론 동반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에도 글로벌 기업들과 접촉할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CES 2020에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참가하며,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5개 및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출신의 스타트업 4곳의 전시 참가를 지원한다. 동시에 C랩 인사이드 출신의 중견 스타트업들도 CES 2020에 독자적으로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인다. 링크플로우, 웰트, 링크페이스, 룰루랩, 모픽, 모닛, 아날로그플러스, 루플 등 8개의 스타트업이 그들이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의 샌즈 엑스포 1층 G홀 유레카 파크에 C랩관을 마련하고 스타트업 제품과 서비스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랩 인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스타트업들이 동반 참가하는 경우는 있어 왔지만,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스타트업이 함께 CES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되고 있는 C랩 인사이드 5개 과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전면 카메라를 활용한 가상 키보드 솔루션 '셀피타입(Selfie Type)' △종이에 밑줄 그은 글을 스크랩-검색 해주며 디지털로 관리하는 스마트 형광펜 '하일러(Hyler)' △두피 케어와 탈모 예방 홈케어 솔루션 '비컨(Becon)' △인공 햇빛을 생성하는 창문형 조명 '써니사이드(SunnySide)' △자외선의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주는 센서와 서비스 '울트라브이(UltraV)' 등이다.

아울러 C랩 아웃사이드 4개 스타트업은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반려 로봇을 만드는 '서큘러스(Circulus)'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트(FITT)' △카메라를 통해 제스처로 사물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브이터치(Vtouch)' △영상-음성-문자 채팅을 동시에 지원하는 다자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무디(Smoothy)' 등이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한인국 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전시회에 C랩의 우수 과제를 출품하고, 스타트업들이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시장 트렌드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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