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이재명표’ 복지·안전 정책 추진 돋보여
경기도, 올해 ‘이재명표’ 복지·안전 정책 추진 돋보여
  • 김대열 기자
  • 승인 2019.12.2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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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낳기 좋은 경기도’ 조성을 위한 정책 적극 추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시민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시민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베이비타임즈=김대열 기자] 민선 7기를 맞은 경기도는 올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책 의지에 따라 ‘가성비’ 높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이재명 지사는 “작은 변화를 통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큰 변화를 이뤄내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라는 모토를 앞세워 복지와 안전 등 도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 역점을 둔 정책을 추진했다.

산후조리비, 무상교복, 청년기본소득 등의 복지정책들이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지사는 특히 ‘아이낳기 좋은 경기도’ 조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먼저,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도내 1년 이상 거주한 출산가정에 출생아 1인당 5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올해 출생아 7만8489명의 86.84%인 6만8160명(11월말 기준)을 둔 도내 출산가정이 산후조리비 지원 혜택을 누렸다.

도내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도 지난 5월 여주에 문을 열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용요금이 민간산후조리원의 70% 수준에 불과한데다 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에게는 50% 감면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도민들의 이어지는 발길로 수개월 치 예약이 완료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출산 등으로 인해 ‘경력단절’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적극적인 취업 지원책도 마련됐다.

먼저, 도는 미취업 여성들의 재도약을 지원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경기여성 취업지원금’을 신설했다. 경기도의회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으로 구직활동에 애로사항이 있는 적극적인 구직 의사가 있는 만 35세~59세 저소득층 여성들에게 직접적인 구직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달 초 1차 선정 대상자 1000명을 모집한 결과, 모집인원의 2.8배에 달하는 2804명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취업에 필요한 교육 및 실습을 진행할 수 있는 사업 공동체를 육성함으로써 여성취업을 지원하는 ‘경력단절여성 디딤돌 취업지원사업’, 직업훈련 심화과정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고학력·고숙련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사업’ 등 여성취업확대를 위한 특화사업도 진행됐다.

평생의 치아 건강을 결정하는 시기를 맞은 도내 초등학교 4학년생 12만1000여명에게 구강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정책도 시행됐다.

1인당 1회 4만원의 구강검진비 지원을 통해 구강검사, 구강보건교육, 불소도포, 치아홈메우기, 치석 제거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정책으로 지난달 기준 전체 대상자의 95.7%인 11만7000여명이 진료 지원을 받았다.

이밖에도 어린이통학차량을 이용하는 영유아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어린이집 4422개소에서 운행 중인 차량 5691대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설치를 완료했다.

‘강릉 펜션 참사’와 같은 사고로부터 도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수도권 최초’로 아주대학교 병원과 명지병원 등 2곳에 다인용고압산소처리기를 설치하고 도민 재난안전 교육 강화를 위해 ‘체험형 재난안전 종합체험관’ 건립을 추진해 ‘더 안전한 경기도’ 조성에 힘을 쏟았다.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조치 이전에 운영됐던 산후조리원 10개소에 화재초기진화용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했다.

도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 어린이 38만여명에게 친환경 건강 과일을 공급하는 ‘어린이 친환경 건강과일 공급사업’, 만 11세~18세의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구입비를 지원하는 ‘저소득층 미성년자 위생용품 지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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