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전국 지자체별 출산지원정책을 확인할 수 있는 ‘2019년도 지방자치단체 출산지원정책 사례집(이하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례집에는 현재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고 있는 결혼·임신·출산·육아·가족 등 분야 별 지원정책이 단계별로 구분 및 수록돼 있다.
올해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한 출산지원정책은 총 1784개다. 지난해 총1747개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지원 분야별로는 ▲출산(666개) ▲육아(504개) ▲임신(307개) ▲임신 전(121개) ▲가족(112개) ▲결혼 전(23개)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에 따르면 임신·출산·육아 분야에 집중(82.8%)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사례집에는 ▲지자체별 지원정책 대상자 ▲지원 내용 ▲2019 신규도입 정책 등을 알아보기 쉽게 제시했다.
일례로 경기도 고양시는 광역버스 임산부 배려석에 임산부용 안전벨트를 설치한 바 있다. 또 강원도 영월군은 119차량에 분만 장비를 강화하고 전문 구급대원을 배치하는 등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덧붙여 올해 신규 도입한 지자체별 정책으로는 ▲서울 중구 내 유휴교실 활용 돌봄교실 운영 ▲충남 당진 임산부·영유아 대상 도서 택배 서비스 등이 있다.
보건복지부 고득영 인구아동정책관은 “사례집을 통해 국민은 임신·출산 관련 지원 내용을 확인해 혜택을 놓치지 말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특성을 고려한 정책을 발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도 지방자치단체 출산지원정책 사례집’은 각 지자체·행정기관·공공단체 및 국회도서관 등 260여 곳에 배포될 예정이며, 27일부터 보건복지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