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안전연구소 에세이] 초등학생이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니!
[어린이안전연구소 에세이] 초등학생이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니!
  • 서주원 기자
  • 승인 2019.12.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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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 2019년 성탄절 다음 날인 26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벌어진 일이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어제 오후 7시 40분께 경기 북부 지역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생인 A양이 조부모 집에서 친구 B양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고 한다.

경찰은 가해자인 A양을 검거했다가 곧 석방하고 가족에게 인계했다는데 A양은 만 14세 미만의 형사상 미성년자여서 '촉법소년'으로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경찰은 A양을 가정법원에 송치할 예정이라는 후문이다.

집 앞 복도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지던 도중 사망했다는 B양. A양이 B양을 살해한 것은 B양이 A양의 가족에 대해 험담을 했다는 이유라 한다.

난 1남 2녀를 두고 있다. 다들 성장해서 세 자녀 모두 20대 성인이 되었다.

세 명의 아이를 키우면서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어디 한두 번이랴.

살인을 한 가해자 A양. 생을 마감한 피해자 B양.

왜 이런 사건이 발생했는지 그 깊은 속은 잘 모르겠지만 삼남매를 키워 본 내 가슴은 왜 이토록 아프고 쓰린 것일까.

아픈 가슴 어루만지며 깊은 한숨을 내뱉는 참인데 가슴 철렁한 사건 소식이 또 들린다.

다섯 살 먹은 어린 딸을 여행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40대 검거가 검거됐다고.

(서주원 / 어린이안전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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