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허리통증·만성피로’, 벌어진 몸이 원인일 수도
직장인 ‘허리통증·만성피로’, 벌어진 몸이 원인일 수도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9.12.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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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용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대표원장.
박근용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대표원장.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직장인 대부분은 8시간 이상 앉아서 업무를 본다. 출퇴근 시간이나 화장실 가는 시간 등을 제외하고는 큰 움직임 없이 하루를 보내는 사람이 많다.

이런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몸 곳곳에서 여러 통증과 불편함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 중에도 허리통증과 만성피로는 많은 직장인이 갖고 있는 고질병이다.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면 운동을 통해 허리통증, 만성피로 등의 증상이 개선될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운동하면 몸의 기능이 활성화되고 기초대사량, 근력 등이 좋아지면서 몸이 더 가볍고 건강해질 수 있는 건 맞지만, 통증과 피로감, 무기력감의 근본적 원인은 운동 부족이 아닌 ‘벌어지고 느슨해져 있는 전신구조’일 수 있다.

뼈와 근육이 좌우로 틀어진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어도 ‘뼈마디가 밖으로 벌어지고 관절이 느슨해진다’는 것은 생소하고 의아하다. 과도한 스트레스, 잘못된 자세와 습관 등으로 몸의 밸런스가 무너질 경우 뼈와 근육이 밖으로 벌어지고 퍼지며 관절이 느슨해지고 빠지는 변화도 동시에 나타나게 된다.

이 때문에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고 몸의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허리통증, 목·어깨 통증, 두통, 턱관절 장애, 만성피로, 여성의 경우 심한 생리통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압구정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대표원장은 “직장인 또는 20대 젊은층이 허리통증으로 내원했을 때 진단해보면 경직되고 굳어진 근육 및 불균형한 체형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를 알고 과거에 틀어진 몸을 바로 잡는 치료를 받아 봤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던 경우에는 퍼지고 벌어진 뼈와 근육, 느슨해져 있는 관절 상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따라서 전체적인 몸을 안으로 모아주는 자극을 주는 정함요법과 같은 교정 치료와 굳어진 근육을 침, 한약치료 등으로 이완해주는 것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서 “운동과 스트레칭 등을 평소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지만, 이미 허리통증과 만성피로 등의 증상이 심하다면 혼자서 해결하기엔 어려움이 있으므로 적절히 외부의 도움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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