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소화불량 치료, 위장의 기능 파악이 중요”
“기능성소화불량 치료, 위장의 기능 파악이 중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2.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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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인체에는 다양한 기관이 존재하고 각각 자기 역할을 가지고 있다. 위장의 경우 음식물을 보관하거나 분해, 소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음식물을 적당한 크기로 잘게 부숴 십이지장으로 보냄으로써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면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위장에 쌓이면서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이를 기능성 소화불량이라 한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인천부평점 공현식 원장은 “위장의 기능문제로 인한 기능성 소화불량은 위장의 수축력이 약하거나 위장의 팽창 활동 문제, 심한 저산증으로 위산이 부족 할 때, 기타 소화액이 부족할 때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위장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진단한 후 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능성소화불량은 위장의 염증이나 궤양 같은 기질적인 문제와는 다르게 내시경검사로는 확인할 수 없다. 특히 위장 운동에 관여하는 자율신경의 문제는 진단이 어렵다.

공현식 원장은 “위장공능검사와 같은 기능검사를 통해 음식물이 아래 소장 쪽으로 원활하게 배출이 되는지, 위장의 움직이는 힘과 위나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의 기능이 양호한지, 연동운동은 정상적으로 잘 이뤄지는지 등의 문제를 진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진표 작성, 스트레스 측정(자율신경검사), 설진, 복진 등의 한의학적 진단이 함께 실시된다면 기능성소화불량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검사 및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에 맞게 치료를 진행한다. 근본문제로 지목되는 위장의 기능문제를 회복하는 것에 집중해 속쓰림, 신물, 메스꺼움, 구역질 등 소화불량과 동반되는 증상을 제어한다. 이는 주로 한약 처방을 통해 이뤄지는데, 위장의 기운을 강화시키고 만성적인 소화불량 문제로 나타날 수 있는 만성피로감이나 두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 개선을 돕는다.

더불어 침, 뜸, 약침 등의 침구치료나 경락신경자극술을 통해 미주신경을 간접적으로 활성화시켜 위장의 기능문제 해결을 돕고 경락학적 신경학적인 도움을 준다.

다만 이러한 치료는 환자의 정서적 부분도 살펴야 한다. 위를 포함하여 소화기관을 총칭하는 비위는 스트레스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소화불량 치료와 함께 스트레스 관리도 함께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식습관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심리상담과 인지행동치료 등을 통해 정신신경학적 문제를 극복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공 원장은 “소화불량 증상이 생명에 위협이 되지 않고 고통이 심하지 않다고 방심하게 된다면 지속해서 재발한다.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불량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위장의 기능문제를 진단해서 정확한 원인 해결과 함께 적절히 관리한다면 위장질환의 재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인천부평점 공현식 원장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인천부평점 공현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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