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증상, 가볍게 여기다간 더 심해질 수도
목디스크 증상, 가볍게 여기다간 더 심해질 수도
  • 김복만 기자
  • 승인 2019.12.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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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자세·주기적 스트레칭 등 목 긴장 풀고 예방 중요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모니터를 장시간 바라봐야 하는 직장인, 온종일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 등 목 움직임이 거의 없는 사람들은 목디스크에 걸릴 확률이 다른 이들보다 높다.

따라서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함으로써 목의 긴장을 풀어주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신경을 썼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증상이 악화된 상태라면 빠르게 목디스크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우리 몸의 척추관절은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방치하지 않는 게 좋다. 잘못된 상황이 반복되면 각종 질환, 특히 목디스크로 인해 고통받게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목디스크는 목뼈 마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본래 자리를 벗어나거나 파열되면서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과거 노년층에서 흔한 퇴행성 질환으로 여겨졌던 목디스크는 이제 젊은 층에서도 흔하다. 장시간 구부정하게 목을 앞으로 내민 자세를 유지하는 직장인, 학생 등이 많아져서다. 따라서 목디스크 예방을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동 활생당한의원 엄지환 원장.
목동 활생당한의원 엄지환 원장.

목동 활생당한의원 엄지환 원장은 “목덜미 부위가 단단하게 굳어 뻐근해지기 전에 1시간 마다 10분 정도씩이라도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나 핸드폰을 사용할 경우 거북목·일자목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엄 원장은 “단순히 뻐근하거나 가벼운 통증이 나타나는 단계를 지나 목을 심하게 잡아 당기는듯한 통증이 있거나, 어깨와 등이 아픈 경우, 두통과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 팔과 손끝까지 저린 경우라면 바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한방에서는 전통활기추나요법이나 경추 사이의 압박을 줄이는 공간척추교정치료 등을 적용한다”고 전했다.

한방에서는 교정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약처방으로 디스크 질환의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기체와 담음을 제거하는 데에도 주력한다. 이밖에 침구 치료로 체내 어혈 제거와 혈액 정화, 기혈 순환, 통증 개선, 면역 기능 조절, 인대 강화, 인체의 회복 능력 개선 등에도 힘쓴다. 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따른 정확한 진단 및 처방에 중점을 둔다.

엄 원장은 “낙침, 외상, 나쁜 자세, 노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목디스크에 의한 불편을 겪는 환자가 적지 않다”면서 “특히 이 질환은 목 부근뿐만 아니라 전신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초기에 바른 자세의 유지와 주기적인 스트레칭 등의 예방 및 생활관리 방법 활용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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