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어깨통증 ‘오십견’, 체질에 맞는 치료 중요”
“심한 어깨통증 ‘오십견’, 체질에 맞는 치료 중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2.17 15: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예고 없이 어깨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어깨나 팔까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다.

오십견이란 어깨 주변의 조직들이 반사적인 근육경련을 일으켜 굳어버린 증상을 말한다. 방치할 경우 혼자서 옷 벗는 동작을 못할 만큼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다. 보통 45~60세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데, 더 젊은 층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경희지음한의원 조동혁 원장은 “오십견은 50세 전후에 발생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굳어진다고 하여 ‘동결견’이라고도 불렸다. 어깨와 팔을 움직이는 데 있어 제한이 심해지고, 통증이 상당해 일상에 방해가 되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나타나고 있거나, 아픈 쪽으로 돌아누우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 통증이 어깨에서 시작하여 점차 팔꿈치나 밑으로 내려가고 있는 경우라면 곧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방에서는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등 환자의 체질에 맞는 치료로 보다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힘쓴다. 주로 탕약과 환약 등으로 이뤄지고 울체된 기를 풀거나 자율신경의 안정을 돕는다. 또 경직되어 있는 근육을 풀고 신경을 부드럽게 완화시키거나 신체기능 회복 등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개인에 따라 필요한 경우 침구 치료로 기혈순환을 바로잡고, 굳은 근육을 풀며 담음이나 어혈 등을 제거해 혈액 정화와 통증개선에도 힘쓴다.

또 경직되어 있던 관절을 하나씩 푸는 것으로 어긋나 있던 뼈와 관절이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고, 연부 조직을 강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추나요법을 적용하기도 하고, 관절의 염증이나 통증 관련 문제에는 척추견인치료를 진행한다.

조 원장은 “어깨통증이 지속적일 때는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어깨습관성탈구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이 어떤 상태인지를 서둘러 파악하는 것이다. 통증의 원인, 나의 체질을 파악한 후 치료와 생활관리를 병행한다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는 건강한 어깨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도움말: 경희지음한의원 조동혁 원장
도움말: 경희지음한의원 조동혁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