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12.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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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은행에서 성공한 선배가 후배들에게 전하는 성공 노하우는 무엇일까. 17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조용병 회장은 지난 16일 올해 하반기에 채용한 신입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성공하는 '신한인'이 되기 위한 비법을 공개해 화제다.

신한금융그룹은 16일부터 4박5일간 각 계열사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그룹 공동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그룹 공동연수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아시아신탁, 신한DS, 신한아이타스 등 9개 그룹사의 신입직원들이 함께 모여 신한금융의 전략과 비전, 문화 등 그룹의 공통된 기본 역량을 습득하는 자리다.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연수를 받은 인원만 3864명에 이른다. 특히 공동연수는 그룹사 개별 연수와 달리 진정한 신한의 일원이 되기 위해 신한의 가치관과 문화를 공유하고 나아가 그룹의 꿈을 공유하여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조용병 회장은 신한금융지주 본점에서 영상으로 그룹 신입직원들에게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건네며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의 토크콘서트 형태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 회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새내기 후배들에게 “신입직원 때부터 S.M.A.R.T하게 일하는 습관을 갈고 닦는다면 일 잘하는 직원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고, 향후 신한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S.M.A.R.T는 S(Specific & Segmentation), M(Measurable), A(Action-Oriented), R(Realistic Stretch), T(Time Based)의 약자다. 자세하게 설명하면 Specific & Segmentation은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 아래 시장과 영역을 항상 세밀하게 보고 일하는 습관을 키워 나가야 한다는 주문이다.

또한 Measurable은 일하는 과정에서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들을 잘 파악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런가 하면 Action-Oriented는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일수록 완벽하지 않더라도 빠른 실행이 중요하며, 실행을 통해 수정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즉 가급적 Try(시도)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도하면 1%라도 성공확률이 생기지만 가만히 있으면 그 1% 가능성도 없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Realistic Stretch는 실현 가능하면서도 최고 수준의 도전적인 목표 설정으로 진취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당부다. 끝으로 Time Based는 작은 일이라도 달성 기한을 설정하고 기간 내에 완수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개인적으로 보람과 성취감은 물론이고 점차 큰일을 수행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메시자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내년에 신한금융의 화두로서 ‘一流(일류)신한’을 강조하게 된 배경과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신한 문화의 핵심 키워드인 ‘One Shinhan 전략’을 통해 성과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려 나가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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