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적은 일조량 및 추위로 불면증 심해질 수 있어”
“겨울철 적은 일조량 및 추위로 불면증 심해질 수 있어”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2.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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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글: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좋은 잠이란 몇 시간을 잤느냐 보다는 어떻게 잤느냐가 중요하다.

좋은 수면이라 하면 아침에 눈을 떠 5분쯤 후에 상쾌한 기분이 드는 상태를 말한다. ▲낮에 졸립거나 ▲집중하기 어렵다던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등의 장애들이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 때문에 좋은 잠을 위해서는 잠자리에 누워 5~10분 이내 잠들 수 있어야 하며 자주 깨지 않아야 한다.

우리는 보통 수면시간을 8시간 정도로 보고 있지만 하루 4~5시간만 자도 충분한 사람들이 있고, 9~10시간 이상을 자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사람마다 좋은 잠을 위한 수면시간은 다르다.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불면증은 너무 흔한 질병이 되어버렸다. 휴대폰 충전기가 고장 났을 경우 아무리 열심히 충전해도 충전이 되지 않듯이 사람에게 있어 수면은 가장 중요한 에너지 충전 시간이다.

때문에 불면증으로 잠을 못 자게 되면 무기력해지고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만성피로와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겨울철 불면증은 더 심각하다. 겨울에는 일조량이 감소해 활동량이 줄어들고 신경 전달 물질인 멜라토닌의 체내분비량이 줄어든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야외활동을 더 점검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난방으로 인해 공기가 건조해지고 몸의 온도가 떨어져 냉해지면 대사 기능과 신체활성화가 떨어지며, 전반적인 면역력도 함께 떨어져 불면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한방신경정신과에서는 불면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심장기능의 이상으로 본다. 정신적인 문제가 나타난다는 것은 감정을 조율하는 장기인 심장의 기능 이상과 밀접한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면증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면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수면 주기나 습관 등을 점검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낼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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