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지속된다면, 원인 해결해야 극복 가능”
“어지럼증 지속된다면, 원인 해결해야 극복 가능”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2.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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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잦은 야근을 하며 업무를 하는 직장인들은 매일매일 피로에 시달리게 된다. 피로가 쌓이다 보면 이따금씩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이 어지럼증이다.

어지럼증은 자신은 멈춰있지만 주변이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을 말한다. 일시적이고 단순한 증상이라고 생각해 방치했던 어지러움이 긴 시간 지속되거나, 너무 자주 발생한다면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증상의 원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생리적 어지럼증이 아닌 병적 어지럼증은 무척 다양한 유형으로 구분된다. 다만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의 질환 없이도 어지럼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검사를 해도 원인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이 경우 한의학의 관점에서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의학에서 말하는 어지럼증원인은 담, 풍, 화, 열 등 다양하다. 풀어서 보면 간 기능 이상에 의해 독소가 쌓여서 오는 어지럼증, 몸속의 죽은피라고 불리는 ‘어혈’이 있는 경우, 심폐 기능의 문제가 어지럼증으로 이어지는 경우, 소화기의 기능 저하에서 영향을 받은 경우 등”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방에서는 흔한 어지럼증 원인으로 어혈을 꼽고 있다. 생리적 기능을 잃어버린 찌꺼기 혈액인 어혈은 뇌로 가는 산소와 혈액의 공급을 방해하는데, 이 때문에 어지럼증과 함께 두통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진단 시 원인이 어혈인 경우엔 장부의 기능 회복과 어혈 제거에 집중한다. 관련 한약처방을 통해 위 기능 저하, 심장의 불균형 등의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어혈 제거를 통한 뇌혈류순환 개선을 돕는다.

어지럼증원인 개선을 위해 한방에서는 뇌압조절을 위한 치료나 약침, 경락이완, 해독요법 등을 개인에 따라 병행하기도 한다. 어혈이 아닌 다른 원인의 경우에는 그에 맞는 맞춤 한약에 주력한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 원인 등에 맞는 정확한 처방을 매우 중요시 한다.

이 원장은 “어지럼증이 반복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원인을 찾는 것이다.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치료방법은 달리 적용되어야 한다. 일상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끼치고, 자칫 큰 사고로도 이어질 우려가 있는 어지럼증이 반복된다면 검사를 통해 원인부터 찾아보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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