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마이크로소프트, 어린이 코딩 교육 위해 뭉쳤다
SK텔레콤-마이크로소프트, 어린이 코딩 교육 위해 뭉쳤다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12.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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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SK텔레콤 서울 보신각점에서 초등생 대상으로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코딩 시범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는 두 회사의 협력이 학생들은 물론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코딩 교육으로 확대돼 관심을 모은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는 12월부터 서울과 부산, 대전, 대구, 광주 5개 도시 매장에서 블록형 건설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코딩 무료 교육 및 직장인 대상 ‘오피스(Office) 365’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마인크래프트는 다양한 종류의 블록으로 가상의 세계를 만들고 탐험하는 게임이다. 이에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한 코딩 프로그램은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코딩 능력을 기르고 디지털 역량 및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코딩 수업은 ▲알고리즘과 논리적 사고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 ▲실제 코딩을 통한 마인크래프트 게임 만들기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그동안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버트 로봇 기반의 초등 저학년 대상의 코딩 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그 대상을 초등 고학년으로 확대하고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마인크래프트 코딩 교육 희망자는 SK텔레콤 온라인 T world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 간 협력은 지난 5월 박정호 사장과 사티아 나델라 CEO가 5G, AI, 클라우드 등 첨단 ICT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약속한 뒤 여러 분야로 확대되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미 올 하반기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과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인 ‘프로젝트 xCloud’ 시범 서비스 런칭을 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모든 사람과 조직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Empower every person and every organization on the planet to achieve more)’ 는 미션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교육 현장에도 적용해 ‘아워 오브 코드(Hour of Code)’라는 글로벌 코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정교화 정책협력 법무실 총괄은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국내에서 비영리 청소년 교육 기관인 JA코리아와 함께 코딩 교육 커리큘럼 개발 및 강사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교육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IT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컴퓨팅적 사고력과 미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SK텔레콤과 함께 더 많은 아이들에게 컴퓨터 과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SK텔레콤 유웅환 SV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보다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이 사회적 가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다양한 파트너와의 적극적 협력이 필수”라며, “5G시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당사의 유무형 자산을 적극 개방하고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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