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국회자살예방포럼 국제세미나’ 개최
‘제2회 국회자살예방포럼 국제세미나’ 개최
  • 서주원 기자
  • 승인 2019.12.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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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베이비타임즈=서주원 기자] 국회자살예방포럼(공동대표 원혜영, 주승용, 김용태)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 신용길, 이경룡), 안실련(공동대표 권도엽 외)은 4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회 국회자살예방포럼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포럼은 주한미국대사관, 주한덴마크대사관, 보건복지부 등도 함께했다.

이번 세미나는 자살예방 선진국의 사례를 우리나라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OECD 자살률 1위의 불명예에서 벗어나고, 자살률을 감소시키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일본, 덴마크가 참여한 제1회 국제 세미나에 이어 금년에는 미국, 덴마크가 참여했다.

제이 캐러더스 미국 뉴욕주 정신보건국 자살예방사무소장은 ‘자살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의 역할 : 뉴욕주의 경험’이라는 주제발표를통해 “미국은 2003년 이후 사망원인 중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고,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회적 손실비용이 무려 81조에 달하고 있다”며 “뉴욕주는 1,950만명의 주민들을 위해 연간 30억 달러(약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공중정신건강 시스템의 개발, 연구 및 임상 표준, 서비스 운영 등 자살예방 활동에 사용하고 있으며 4,500여 개의 공공 정신건강 시스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자살예방포럼 등이 지난 11월 26일 발표한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자살예방 현황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229개지자체의 자살 예방 예산은 총액이 200억 원에 불과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국회자살예방포럼 원혜영 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IMF 등 숱한 사회적 위기를 겪으면서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더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구호’만이 아니라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보완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매일 34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소중한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8년 2월 27일 창립됐다.

현재 여야를 막론한 39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10회에 걸친 자살예방 정책세미나와 국제세미나, 입법 및 예산확보, 제도개선 활동, 국회자살예방대상 시상식 개최, 지방자치단체 자살예방 현황 조사 등의 활동을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안실련과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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