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활용 K-팝 무대 국내외 생중계...'시즌' 콘텐츠 차별화
KT, 5G 활용 K-팝 무대 국내외 생중계...'시즌' 콘텐츠 차별화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12.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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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ive Stage에 출연한 가수 조하가 Seezn을 통한 5G 생중계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KT가 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신인 K-POP 아이돌의 글로벌 데뷔 무대인 ‘KT Live Stage’를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에 생중계하는 데 성공했다.

3일 KT는 전날 국내에서 Seezn(시즌) 및 올레 tv를 이용하는 고객과 홍콩에서 차이나모바일 미구(Migu)의 모바일 미디어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KT Live Stage’ 공연을 1시간 동안 생방송했다고 밝혔다. KT Live Stage는 KT가 중소 음악 기획사와 협력해 만든 음악 프로그램으로 신인 K-POP 아이돌의 글로벌 데뷔 무대로 주목을 끌고 있다.

2일 공연에는 1TEAM(원팀), 비파(Bipa), 핑크판타지(Pink fantasy) 등 총 7팀이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KT 관계자는 "KT Live Stage에 출연을 희망하는 음악 기획사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K-POP 아티스트에게 ‘KT Live Stage’가 꿈의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9월 차이나모바일 미구와 5G 기반 뉴미디어 콘텐츠 협력을 위한 MOU 체결 이후, 11월에는 한-중 5G 네트워크를 통한 K-POP 라이브 방송 및 4K VOD 제공에 대한 사업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KT Live Stage 공연은 Seezn(시즌)과 올레 tv, 홍콩 ‘미구 C’ 앱을 통해 실시간 방송 및 다시보기가 제공된다. 또한 차이나모바일의 음악 서비스 미구 뮤직(Migu Music)과 동영상 서비스 미구 비디오(Migu Video)를 통해 4K VOD 및 VR 콘텐츠로 중국 전역에 서비스된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한국과 홍콩 5G 동시 생중계를 위해 KT Live Stage가 열린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KT의 5G 멀티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해 시즌 앱과 차이나모바일 미구 C 앱에 고화질 라이브 방송을 송출했다. 아울러 올레 tv 생중계를 위해 기존 중계차나 방송국 시설에서만 가능했던 TV 라이브 방송을 KT 전용회선을 통해 송출하면서 중계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또한 9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 차이나모바일에 이날 공연을 초고화질 4K VOD 및 VR 콘텐츠로 제공하기 위해 전용 장비로 촬영하기도 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5G 글로벌 생중계에 성공하면서 5G 통신과 방송이 융합된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월 1회 KT Live Stage를 5G 생중계로 글로벌 국가에 제공하는 것은 물론 K-POP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일본 및 동남아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 뉴미디어사업단 김훈배 단장은 “KT의 앞선 5G 기술을 활용해 국내 K-POP을 세계 최초로 글로벌 생중계하고 차별화된 5G 한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5G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시즌을 통해 선보이고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고객에게도 KT의 1등 5G 콘텐츠를 널리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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