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호텔로봇 상용화...동대문 노보텔 객실서 서비스
KT, AI 호텔로봇 상용화...동대문 노보텔 객실서 서비스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12.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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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국내 최초 AI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AI 호텔로봇 ‘엔봇(N bot)’을 상용화했다. [사진=KT 제공]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KT가 5G에 이어 AI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2일 국내 최초 AI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에 AI 호텔로봇 ‘엔봇(N bot)’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기가지니 호텔’ 솔루션을 진화시켜 AI 호텔로봇을 상용화한 것으로 업계 최초의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KT 측에 따르면 객실 내 기가지니 호텔 단말을 통해 음성이나 터치로 객실용품을 요청하면 로봇이 배달을 해준다. 은 호텔 로봇이 대신한다. 호텔 엘리베이터와의 통신을 통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승하차하며 층간 이동이 가능한 로봇으로, KT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객실까지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AI 호텔로봇이 상용화되면서 투숙객은 휴식공간에서 흥미로운 최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으며, 호텔에서는 효율적인 인력운용을 통해 호텔 본연의 서비스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100여 개 객실에서 AI 호텔 로봇을 통한 호텔용품 무인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서비스 제공 객실을 확대할 계획이다.

호텔 측은 기가지니 호텔로봇을 이용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 크리스마스때 엔봇이 호텔 로비를 순회하며 체크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프라이즈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AI 호텔로봇 도입과 함께 기존 안다즈에 적용된 다국어 서비스가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으로 확대 적용됐다. 이번주 중 기가지니 솔루션이 적용된 전체 AI 호텔에 다국어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AI 호텔에 중국어와 일본어 다국어 서비스가 확대 적용되면서 기가지니 호텔은 세계 최초로 4개 언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로 이용이 가능한 호텔 전용 AI 솔루션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KT 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최첨단 AI 기술을 적용한 AI 호텔로봇이 국내 최초 AI 호텔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호텔의 품격에 맞는 고품질의 IC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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