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기에게 맞는 유모차 선택법
내 아기에게 맞는 유모차 선택법
  • 송지나
  • 승인 2014.05.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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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하기 좋은 행락철을 맞아 아이와 함께 나들이를 가고자 하는 엄마 아빠들이 아이를 태우고 갈 유모차를 고르는 데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국내 유모차 업체는 물론 해외 수입 유모차까지 가세해 다양한 기능과 편리성, 안전성을 갖춘 유모차를 출시하면서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비타임즈는 엄마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필요에 따른 유모차별 선택요령을 알아봤다.

◇ 유모차를 고르는 방법

우선 아이의 연령에 맞는 유모차인지 살펴야 한다. 특히 작은 충격에도 민감한 신생아의 경우 안전을 고려한 기능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디럭스 형 유모차는 신생아 때부터 사용이 가능하지만 휴대용 유모차는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다.

또 육아 환경에 따라 유모차의 사양을 고려해야 한다. 이동이 잦으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면 무게가 가벼운 유모차를 선택해야 하고 보관 공간이 협소하다면 접이식 보관이 가능한 지 살펴봐야 한다.

이 외에 필요한 부가기능이 있는 유모차인지 자세히 알아보고 구매 전에 실물 확인과 시범 운전을 거치는 것이 좋다.

◇ 디럭스 유모차

▲ 디럭스 유모차 퀴니무드(왼쪽)와 퀴니버즈

 

디럭스 유모차는 등받이의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큰 바퀴와 튼튼한 프레임의 특성상 안정적인 이동이 가능해 신생아부터 사용 가능한 유모차다.

디럭스 유모차는 최대한 가벼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안전성과 안락한 구조의 디럭스형 유모차는 일반적으로 15kg 이상의 제품이 많다. 너무 무거운 제품의 경우 보관 및 운반 시 불편할 수 있어 가벼울수록 좋다. 특히, 엘리베이터가 없는 주거환경일 경우 유모차의 무게는 매우 중요하다.

기능을 잘 따져 보다 편리한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

유모차는 보관과 이동이 수시로 이뤄지는 제품으로 유모차를 접고 펴는 것이 쉬워야 한다. 무거운 유모차를 들지 않고도 빠르고 안전하게 접고 펴기가 가능한지, 접은 상태에서 작게 보관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간편한 바퀴의 탈부착은 차량 또는 실내 보관 시 공간 확보에 유리하고 브레이크와 핸들 등 주행 장치의 편리함은 유모차의 사용에 필수요소이다.

신생아가 타는 디럭스 유모차는 가장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모차는 외출 용품으로 외부환경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부터 충분한 안전성이 확보돼야 한다. 특히 디럭스형 유모차는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장치의 기능이 중요하다. 신생아는 장시간의 흔들림이나 큰 충격에 노출될 경우 뇌의 손상이나 심리적 불안감으로 인해 구토 망막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유모차가 세워진 상태에서 유모차를 아래 방향으로 충분히 눌러 완충 정도를 판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신생아를 위해 구입하는 경우에는 마주보기 주행이 가능한 제품이 좋다.

영국 던디 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생아의 경우 유모차에서 부모와 얼굴을 마주보고 있어야 심리적 안정감이 높고 스트레스를 덜 받아 안정적인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절충형 유모차

▲ 절충형 유모차 퀴니 제프엑스트라 2.0

 


절충형 유모차는 디럭스의 안전성과 기능, 휴대용의 가벼운 무게와 휴대성을 절충한 실속형 유모차로 신생아부터 사용이 가능하지만 디럭스 유모차보다 가볍고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다.

절충형 유모차를 구입할 때는 시트의 분리 없이 한 번에 폴딩이 되는 제품을 선택한다.

디럭스 유모차와 달리 보다 작고 편리하게 폴딩이 되는 것이 절충형 유모차의 장점이다. 특히 아이 엄마들이 주로 운전하는 소형차의 트렁크에도 쉽게 수납이 가능하도록 휴대기능이 강화된 제품인지 고려해야 한다.

직접 시범 운전을 해보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지 확인한다.

절충형 유모차는 디럭스에 비해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흔들림이 발생하거나 올바른 방향전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아이는 작은 흔들림에도 심한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신생아 때부터 사용하려면 양대면이 가능한 제품인지 살펴봐야 한다.

신생아부터 사용 가능하지만 디럭스보다 무게가 가벼워 절충형 유모차를 선택한 경우 마주보기가 가능한 것이 좋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유모차는 디럭스와 절충형, 휴대용 구분 없이 마주보기가 가능하지만 시스템에 따라 제품의 무게, 편의성에 차이가 있으므로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신생아부터 유아까지 사용하려면 발판 조절이 되는 제품을 선택한다.

디럭스 유모차의 무거운 무게와 신생아는 이용할 수 없는 휴대용 유모차의 단점을 고려해 대부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절충형 유모차를 선택한다. 이 때, 자녀의 다리길이에 따라 편하고 바른 자세를 잡아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발판 각도조절이 가능한지 살펴봐야 한다.

유모차의 시트 각도 조절이 얼마나 되는 지 확인해 본다.

장시간 외출할 경우 아이가 유모차에서 잠들었을 때 편안한 자세로 잘 수 있도록 시트의 각도 조절이 가능해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가 이용할수록 안락한 시트구조와 누운 자세가 되도록 각도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휴대용 유모차

▲ 휴대용 유모차 지비 에어플러스

 


생후 6개월 이상의 아이를 둔 엄마가 선호하는 휴대용 유모차는 아이와의 외출이 많아 휴대성과 이동성을 고려하는 경우에 많이 선택한다. 주로 자외선 차단 기능 및 일상생활에 편리한 기능이 있는 유모차를 선호한다.

휴대용 유모차를 선택할 때는 완충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휴대용 유모차는 디럭스와 절충형 유모차에 비해 가장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하지만 가벼운 무게로 흔들림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주행 시 진동과 흔들림이 최소화된 제품인지 확인하고 자녀의 안전과 직결되는 외부충격완화 기능까지 있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외출의 편의성을 높여 시트 각도조절과 자외선을 막아주는 차양막, 자녀 관찰창까지 갖춘 유모차를 선택한다.

최근에 출시되는 휴대용 유모차는 기존과는 달리 대부분 신생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시트 각도조절이 가능하다. 또 외출할 때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차양막, 아이의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관찰창 등이 있어 기능이 적은 휴대용 유모차의 단점을 최소화한 제품들이 많다. 따라서 가격 대비 보다 많은 기능이 포함된 휴대용 유모차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휴대용 유모차 특성에 맞게 사용이 편리한 제품을 골라야 한다.

휴대용 유모차의 필수 조건인 편리한 이동과 보관 등 부담 없는 사용 조건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 시트의 분리 없이 한 번에 접히는 폴딩과 편리한 마주보기가 가능한 제품인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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