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아이 면역력 강화 위한 ‘발효녹용 분말’ 인기
겨울철 아이 면역력 강화 위한 ‘발효녹용 분말’ 인기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11.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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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 면역력이 저하된다. 정상체온 36~37.5℃에서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가량 저하된다는 연구도 있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감기, 몸살, 독감 등 다양한 계절성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체온이 떨어지면 인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쓰게 돼 쉽게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체온과 면역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아이들이나 노인들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미리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한의학 전문가들은 단시간 내에 면역력을 키우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약을 꼽는다. 대표적인 보양재인 녹용은 피로를 회복시키고 활력을 높여주어 겨울철 면역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 약재다.

녹용에는 콜라겐, 강글리오사이드, 아미노산, 단백질, 칼슘, 미네날, 성장인자 등이 다량 함유돼 피로회복부터 면역력 증진, 자양강장, 항산화 등 효과를 낸다. 이에 예로부터 보약 중에서 최상급으로 선호돼 왔다.

녹용은 발효녹용으로 섭취했을 때 좋은 성분이 인체에 더 잘 흡수돼 면역력 향상에 좋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알려졌다. 녹용을 발효하게 되면 일반 녹용에 비해 유효성분이 높아지고, 인체 흡수율도 높아진다.

경희명한의원 원장 정명채 한의학 박사는 “발효녹용과 면역력 증진 효과를 분석해 논문으로 발표했다. 주요 면역 장기인 비장의 세포에 녹용과 발효녹용을 투입해 면역 단백질이 얼마나 생성되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에서, 발효녹용 처리군이 낮은 농도에서도 면역 단백질 세포의 활성이 증가돼 면역증진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면역력 향상에 좋은 작용을 하는 녹용이지만 어린이들에게 녹용을 먹이기는 쉽지 않다. 어린이들은 보약의 익숙하지 않은 색이나 맛 때문에 보약을 거부하기 쉽다.

이에 최근 연구진들에 의해 분말 형태의 발효녹용이 개발돼 제품으로 출시됐다. 분말 형태는 섭취량이 적어 섭취가 용이하며, 맛과 향 때문에 녹용을 거부하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또한 장기간 보관 및 저장 관리가 가능하다.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보약의 색깔과 맛에 대한 거부감을 가질 수 있는데, 분말 형태의 제품은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쉽게 먹을 수 있어 겨울철 자녀의 면역력을 키우고자 하는 부모님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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