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피부에 붙이는 ‘치매치료패치’ FDA 허가 획득
SK케미칼, 피부에 붙이는 ‘치매치료패치’ FDA 허가 획득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9.11.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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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의 치매치료패치 'SID710'
SK케미칼의 치매치료패치 'SID710'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SK케미칼의 치매 치료 패치 SID710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토 확장에 나섰다.

SK케미칼(대표이사 전광현)은 자사의 치매치료 패치 ‘SID710 (성분명 : 리바스티그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치매치료 패치의 FDA 승인은 SID710이 최초다.

SID 710은 2010년 SK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치매치료 패치다. 복약시간과 횟수를 기억하기 힘들거나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치매환자들을 위해 하루 한 번 피부에 부착해 약물이 지속적으로 전달되도록 한 패지다.

알약 형태의 경구용 제품과 효과는 동일하면서도 오심, 구토, 염증 등 부작용이 적고 위와 간에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SK케미칼 SID710의 이번 FDA 승인은 유럽(2013년), 호주(2016년), 캐나다(2018년) 진출에 이은 성과다. 지금까지 모두 19개국에 진출, 24개 주요 제약사와 판권 및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국산 의약품의 우수성을 제대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에서는 ‘원드론패치’라는 브랜드로 2014년부터 판매되고 있다.

SK케미칼 전광현 사장은 “FDA승인을 통해 SK케미칼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개발 역량 및 허가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에 이어 남미,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들로 확대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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