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AI 결합 최강의 OTT '시즌' 선보여...넷플릭스-유튜브와 정면대결
KT, 5G-AI 결합 최강의 OTT '시즌' 선보여...넷플릭스-유튜브와 정면대결
  • 김완묵 기자
  • 승인 2019.11.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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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KT가 5G에 특화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출시하며 넷플릭스, 유튜브 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T는 28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인 ‘Seezn(시즌)’을 발표했다. KT는 국내외 치열한 OTT 경쟁에서 5G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초고화질, 초고음질, 개인화 서비스로 차별화하며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8일부터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시즌'은 5G와 AI를 바탕으로 모바일에서 영상 콘텐츠를 보다 실감나고 편하게 즐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초고화질, 초저지연, 슈퍼사운드 등 다른 OTT와는 차원이 다른 시청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입 요금제에 따른 화질 제한을 두지 않아 초고화질로 제작된 콘텐츠는 누구나 생생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보헤미안 랩소디’ ‘악인전’ 등 인기 영화를 4K UHD 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영상 품질을 올리는 데 주력했다. 현재 4K UHD 화질로 2019년 개봉 영화를 볼 수 있는 모바일 OTT 서비스는 '시즌'이 유일하다.

회사 관계자는 "야구, 골프 등 스포츠 중계의 경우 5G의 빠른 속도에 힘입어 IPTV와 비교해 지연시간을 1초대로 단축했다"며 "이는 모바일 OTT 플랫폼 중 가장 빠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로 모바일 사운드 최적화 솔루션 ‘VSS 슈퍼사운드’를 적용해 영화, 스포츠, 음악 등 각각의 장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장효과를 선택할 수 있다.

 KT는 특히 음악전문 그룹사인 지니뮤직과 힘을 합쳐 영상과 음악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성하고 보는 OTT에서 ‘보고 듣는 OTT’로 시즌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해당 콘텐츠의 주제곡(OST)이나 TV 속 배경음악(BGM)을 듣고 싶으면 앱에서 바로 음악 정보를 확인하고 들을 수 있다. 모바일 OTT 서비스 중 영상에 삽입된 음악의 바로듣기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시즌이 최초다. 현재 시즌에서 바로듣기로 이용할 수 있는 주제곡 및 배경음악은 약 17만 곡이며 점차 이용 가능한 곡을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시즌을 출시하면서 ▲플레인(월 5500원) ▲플레인 플러스(월 8800원) ▲믹스(월 9900원) ▲믹스 플러스(월 1만3200원) 등 4가지 월정액 상품을 내놓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은 “KT는 IPTV와 인공지능TV에 이어 모바일 미디어에서도 국내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지난해 말 뉴미디어사업단을 신설하고 1년간 야심 차게 ‘시즌’을 준비했다”며, “이번에 KT가 내놓은 시즌은 KT그룹의 미디어 시너지를 극대화한 결과물로, 5G 시대가 필요로 하는 차세대 모바일 미디어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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