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25일 보잉과 3300억원 규모의 A-10 날개 구조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A-10은 미 공군의 근접항공지원(CAS)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로 일명 ‘탱크킬러’로 불린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날개는 KAI가 새롭게 개량한 것으로 회사 측은 기존 사업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KAI에 따르면 이번 납품 분은 외날개 1470억 원 규모와 중앙 날개 1861억 원으로 구성돼 있다. KAI는 이 제품을 2027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KAI는 2007년부터 2018년까지 보잉의 A-10 외날개를 제작해 총 173대를 납품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계약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KAI 관계자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산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아 이번 공급 물량을 확정했다”며 “향후신규 물량 수주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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