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아빠들은 ‘아빠육아’ 노하우가 궁금하다!”
“100인의 아빠들은 ‘아빠육아’ 노하우가 궁금하다!”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11.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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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0인의 아빠단’ 오프라인 멘토링 성료
자유로운 분위기 속 ‘분임토의·멘토 강연’ 진행
지난 22일,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서울 100인의 아빠단 오프라인 멘토링 2차' 행사가 개최됐다. (사진=김은교 기자)
지난 22일,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서울 100인의 아빠단 오프라인 멘토링 2차' 행사가 개최됐다. (사진=김은교 기자)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지난 22일, 서울시 NPO지원센터에서는 ‘아빠들에 의한, 아빠들을 위한 아빠육아토크’가 이어졌다.

보건복지부·서울시·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의 공동 주최로 열린 ‘서울 100인의 아빠단 오프라인 멘토링’은 육아에 대해 고민하는 아빠들의 ‘육아 노하우’ 공유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번 멘토링은 지난 8월에 1차로 실시된 바 있는 오프라인 멘토링에 이은 두 번째 시간이다.

이날 행사는 서울 100인의 아빠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육아아빠 및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5세 및 6~7세 아이를 둔 아빠들 간 ‘그룹별 분임토의’ 및 ‘멘토 강연’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인 조별 분임토의에서는 아이들의 훈육·사회성·자존감을 주제로 자유로운 아빠토크가 실시됐다. 특히 본 토의는 키즈카페에서 만난 학부모들이 육아 고충을 서로 얘기하듯, 도시락을 먹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어졌다.

이날 멘토강연을 실시한 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 대표.
멘토강연을 실시한 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 대표.

분임토의 이후에는 100인의 아빠단 멘토인 임영주 부모교육연구소 대표가 ‘우리 아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해당 강연은 아빠들의 질문에 멘토가 답변하는 Q&A 형식으로도 진행돼 육아대디들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받기도 했다.

특히 부부 간 육아 견해 차이로 갈등을 겪고 있는 아빠가 ‘훈육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임 대표는 “규칙을 정해놓고 그 규칙을 반복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답변한 후, “부부 각자의 양육 방법에는 모두 그만한 이유가 존재하므로 조율이 어려울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더욱이 “부모가 본인의 훈육과 관련해 의견차이를 보이면 아이는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며, “배우자의 훈육방법을 지적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배우자의 훈육 방법을 지적하거나 말리는 태도는 아이들에게 부모님이 싸우고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임 대표는 잠 자기 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베드타임 독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그림책은 ‘아이를 위한 책’일 뿐만 아니라 ‘어른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며, “부모가 육아를 위해 읽어야할 자기계발서는 300~500페이지 분량의 부모교육서가 아닌 아이에게 읽어주는 ‘그림책’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공적인 '아빠육아'를 위해 멘토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아빠들 모습.
성공적인 '아빠육아'를 위해 멘토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아빠들의 모습.

이밖에도 이날 임 대표는 ▲3세 이상 아이들의 보육시설(유치원 또는 어린이집) 선택기준 ▲내 아이의 친구 ▲첫째와 둘째 간 애정 균형 문제 등을 설명하며 육아대디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해소해 주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1년, 보건복지부 주최로 처음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아빠 육아모임 ‘100인의 아빠단’은 기수로 9회째인 올해부터 그 성격을 지자체별 주관 모임으로 변경, 해당 규모를 전국으로 확산한 바 있다.

현재 제주도까지 7개 지역별로 100명씩 선정된 전국 약 1550명의 아빠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만남을 지속하며 육아 관련 노하우를 함께 나누고 있는 상태다. 특히 오프라인 멘토링 행사 이외에도 온라인을 통한 육아미션 및 피드백 과정을 통해 더 좋은 아빠로 성장하고자 노력중이다.

이진섭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 담당은 “각 100인의 아빠단에 참여하신 아빠들은 대부분 아빠 육아에 대한 관심이 많아 자발적으로 신청한 경우가 많다”며, “모두 이 곳의 프로그램을 통해 양육 방식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육아 뿐만 아니라 가사 일의 균형 배분을 실천하고 있다는 아빠 비율 또한 많다”며 “보편화돼 가고 있는 ‘균등 가사업무’와 ‘아빠 육아’가, 달라지는 시대의 흐름과 궤를 같이하는 모습에 뿌듯함마저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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